- 영화내공 : 어중간
정말 엑스맨 3 기대 많이 했던 영화였죠. 1 2 편을 너무나 재미있게 봐서 나름대로 3편 스케일도 커보이고 해서 너무 기대를 했었는데 기대가 너무 컷던 것 같습니다.
저야 영화평론을 많이 해본 것도 아니고 해서 제가 아쉬웠던 점 몇가지를 써보려고 합니다.
장점이야 제가 말 안해도 다 아시리라 생각되어서...;
아쉬웠던 점 첫번째는
싸이클롭스의 부재입니다..
그래도 뮤턴트 중에서 능력이 화려하다면 화려하다고 할 수 있는 싸이클롭스인데..
그 중요성에 비해서 이번 편에서는 너무 쉽게 죽여?버린 듯 합니다..
내심 죽는 장면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나중에 나올 것을 기대했으나... 결국 안나오더군요.
1편에서의 그 엄청난 광선을 이런 대규모 전투씬에서 볼 수 없었던 게 너무 아쉽습니다.
두번째는
울버린과 저거먼트의 싸움이죠.
2번에서는 울버린과 울버린을 모방해 만들었던 뮤턴트와의 싸움이 압권이였는데..
이번 편에서는 초반에 울버린이 얻어맞기만 하다가.. 나중에 가서 저거먼트 어이없게 기절..
물론 울버린의 쪽의 볼거리는 있었지만.. 저거먼트 강해보였던 것에 비해 너무 비중이 적었던..
둘이 한바탕 싸웠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세번째는
아이스맨과 화이어맨 (이렇게 쓰니까 약간 유치해보이는;;) 의 싸움이였는데용..
둘의 대결구도에 비해서 이 싸움도 너무 허무했다는..
볼 때야 영화에 집중해서 생각을 못했지만.. 보고 나니...
힘대결하다가 박치기 한방에 가버리는 화이어맨.. 너무 허무하지 않습니까..?,ㅡ_ㅡ
네번째는
아이언맨과 날개단 놈.. 이름은 모르겠으나..
둘다 뭔가를 보여줄 듯 하면서 결국은 찔끔찔끔 나오는 닌자 모드..
그리고 성게 같은 놈도 능력 한번 보여주고 어이없게 진한테 살해..
전반적으로 예고편에서 나왔던 뮤턴트들이 너무 가볍게 나온 듯 합니다..
제가 기대했던 것 이하로 말이죠.ㅡㅡ
다섯번째는
진의 정체성과 부활입니다.
부활이 갑자기 아무 복선 없이 너무 쌩뚱맞게 이뤄졌고...;;; 정체성도 너무 왔다갔다 하죠..
진과 피닉스 사이의 경계선이 너무 희미하다고나 할까요..?
결과적으로 종합해보자면 너무 짧은 러닝타임에 이것저것을 넣으려 하다보니
양은 많지만 질은 약간 떨어진다고나 할까요..?
영화의 질은 나쁘지 않지만 결투씬의 질이 제게는 조금 아쉽네요.
하지만 타임킬링 용으로는 ㄱㅊㄱㅊ!
엑스맨 말고도 또 다른 히어로 물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