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말주변이 없어서 두서없이 글을 올려봅니다. '괴물'이 잘된 영화라 매스컴에서 많이 보도 되고 입소문도 많이 타서.. 내심 '기대(?)' 보다도 '궁금' 함으로 영화를 보았습니다. (디지털 상영관에서 보니 화질은 좋더군요)
우선 CG부분은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그부분에 대해서는 호평을 주시는 분들과는 별 차이없고요. 그런데 '가족애'를 중심으로 한 영화다... 라는 부분에서 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1. 왜 군과 경찰은 오직 송강호 가족을 타겟으로 삼는지.... 2. 한강의 괴물에 대한 포커스는 왜 송강호 가족 중심으로 이루어 지는지...
이 두가지 부분입니다. 또한 갑자기 찾아온 후배를 포상금으로 넘기려는 선배를 보며.... 정말 세상에 '가족'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러는 것인지...ㅡㅡ;;;
딸을 찾으려는 송강호를 미친사람 취급하며... 모두 무시하고... 총소리가 버젓히 들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 네명정도만 달려오는 것하고...
괴물의 등장으로 괴물을 잡으려고 하기는 커녕.... 왜 엉뚱한 바이러스 촛점을 잡는지.... 마지막 씬에서 괴물의 죽음에 오직 가족만이 있는지...
오히려 이 영화를 보고 국가가 형편없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한 건지...애매했습니다. 아마겟돈을 보면 브루스 윌리스가 혼자 남지 않습니까? 그런 식으로다가 송강호가 군과 함께 딸을 찾다가 어떠한 상황으로 죽음을 무릅쓰고 홀로 찾는 스토린줄 알았습니다. (이렇게 전개하면 식상한 스토리라서 그런가요??)
이영화에서 가족이 딸을 찾는데 방해하는 역할은 국가가 하더라구요.... 어쨌든.. 주저리주저리 글을 작성했는데... 제 글을 보시고 저에게 '이 영화를 이렇게 한번 보면 어떨까' 라는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