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영화관이 훌쩍거린다.

우웩보이 작성일 06.09.16 15: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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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상초월


아침 조조로 본 영화입니다.
소설책이 원작인 이 영화는 이나영과 강동원이 연기합니다. 소설책을 먼저 본 사람들도 많겠지만 저는 보지않고 단지 이나영이 나온다는 사실에 봤다죠.

일단 영화관에 사람들이 너무 훌쩍거려서 웃음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이야기 구성은 소설책이 원작이다 보니까 정밀하고 자연스럽게 되어있고, 배우들의 연기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강동원이 사투리를 쓰는 사실을 모르고 봤었는데, 전혀 어색하지 않더군요.

고아출신 강동원은 사형수로 나오고, 이나영은 부잣집 딸로 나옵니다. 살아온 배경은 전혀 다르지만 마음만은 공통점이 가득한 이들은 매주 목요일 하루 몇시간밖에 만나지 못합니다. 서로 만나는 시간을 기다리고 기다립니다.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클래식을 많이 사용한 배경음악도 마음에 들었고, 배우들 연기도 마음에 들었고, 재미있는 부분도 있는 이 영화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원작의 작가는 사형제도에 대해 많은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게된다면 슬프기도 하겠지만, 우리 나라의 제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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