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무상]우정이란..

난잘생겼어요 작성일 06.11.01 21: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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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우수함


1989년도 유덕화, 알란 탐, 진옥련, 관지림 주연의 유명한 도박영화이지요.

볼거리를 찾던중 문득 도박영화한편 보고싶은 맘에 보게 되었는데요..

정말 재미있더군요..

영화속의 프로 도박사 아해와 아삼의 우정은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영화 초기부터 알수있듯이 아해의 아삼을 생각하는 마음은 자기가 바라는것은 쉽게 포기할수있을정도로 크다는 것을 알수있었습니다. 마음에 두었던여자도 쉽게 친구를 위해 포기하고 오히려 도와주는...

영화 중후반까지는 아해가 아삼을 위해 희생했다면 그이후론 아삼이 자신의 모든것을 버리고 아해의 복수를 하게되는 전개가 펼쳐지더군요..그리고 마지막으로 전 아삼은 그냥 아해 따라다니는 들러리격으로 생각했지만 역시 그도 진정한 도박사라는것을 깨우치게 해주더군요 +_+

어떻게 보면 참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정도의 두사람의 우정이지만..역시나 "남자"라면..이랄까요? 한편으론 나는 지금 저런 친구 한명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은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러 명장면들이 있었습니다. 독이든 술잔 장면이라던지 아해의 죽음이라던지 마지막 게임의 반전...하지만 개인적으로 최고의 명장면을 뽑자면은..아해의 무덤앞에서 아삼이 아해의 담배를 피우며 자신의 시가를 꺽어버리는 장면인데요. 제가 처음부터 꼼꼼히 본봐로는 아삼는 항상 시가를 태우더군요. 여기서 아해의 담배를 피는 장면..정말 인상깊었습니다.(아삼의 결심의 정도를 아주 잘 이해 할수있도록 해주더군요..)


물론 오래된 영화이지만 아직 보지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강력히 추천해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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