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티드]보고 왔습니다...근데 이런(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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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내공 : 상태나쁨
무간도를 리메이크했다는 말에 저는 기대했습니다~
무간도를 본 친구들은 모두 하나같이 잼있다는 말에 예전부터 봐야지 봐야지 하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리메이크한 영화가 나왔다길래 냉큼 달려갔죠...
개인적으로 홍콩영화는 싫어하기때문에 무간도 보기를 미뤄왔는지도 모릅니다..하지만 이번엔 헐리우드 영화이기때문에 재미있을꺼란 생각으로 갔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취향이고..원래 영화는 기대를 하지 않고 봐야지 더욱 잼있다는 사실을 알기때문에 기대는 하지않고 봤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지루했습니다.
2시간30분의 런닝타임은...정말 극장을 뛰쳐나가고 싶을정도 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시간을 질질끄는듯한 느낌도 받았구요..초반에 지루하길래 후반으로 갈수록 잼있어지겠지라며 혼자 최면을 보며 감기는눈을 꾹참으며 끝까지 봤습니다.
이제부터 스포입니다. 혹시 내용 모르시고 보실려면 여기서부터는 읽지 마세요~!!
결말은 주인공 다 죽습니다...무간도를 보신분은 스토리 아시겠지만 거기서는 어떻게 표현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디파티드에서는 주인공들이 모두 허무하게 저세상을 떠나더군요..
디파티드가 번역하면 저세상을 떠나다라는 의미가 있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떠날줄이야 ㅡㅡ
감독의 의도가 인생무상을 보여주기 위한거라면 성공했다고 생각되네요 ㅎㅎ
정말 영화를 보고 남는게 없더군요..남는거라고는 디카프리오의 연기정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정말 일품이었습니다..하지~~만 영화가 엉망이라는거~
또 영화의 음악도 저로서는 상당히 거슬렸습니다..매치가 안된다고나 할까요
초호화캐스팅의 영화지만 역시 감독이 재능이 없으면 안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저는 또 시간이 나면 무간도나 한번 봐야겠습니다..얼마나 리메이크를 못했는지...
제 개인적인 견해이니 혹시 재미있게 보셨다고 해도 "난 재미있던데"하고 넘어가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