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라는 영화 보고 왔습니다...꼭 봐야할 영화라고 생각해서 글 올립니다.

키카크카 작성일 07.03.30 00: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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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듣는 대학 수업중 근현대 한국의 민족주의라는 과목에서 내준 숙제가 이 영화 보기였습니다.

 

오늘 친구랑 둘이서 영화를 보고 리뷰를 올리지 않고는 못 견딜꺼 같아서 이렇게 글씁니다.

 

우리 학교는 일본에 있는 민족학교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김명준 감독님은 이영화를 찍기위해 3년동안 민족학교에서 합께 생활하고 1년반이라는 편집과정을

 

통해서 이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라 자극적인 내용이 없고 일상적인 내용을 다룬 것이라 지루할 것이라 생각도 들겠지만

 

절대!!!로 지루하지 않습니다.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두시간 동안 계속 울면서 봤습니다. 제가 봤던 그 어떤 대작들보다

 

감동적이었고 정말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민족학교에서는 학생들은 치마저고리를 입고 한국어와 한국의 역사를 배웁니다. 일본사회의 억압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민족적 정체성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켜나가는 학생들을 보면서 정말 많이 부끄러웠고

 

대견스러웠습니다.

 

정규학교로 인정되지 않고 예산도 나오지 않아 재정적 곤란을 겪고 있는 민족학교. 그들이 그렇게 조선인으로서의

 

민족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데 과연 우리나라는 어떤 도움을 주었을까요.... 영화를 보면서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북한의 경우 1960년대 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엄청난 돈을 지원하고 있답니다. 그에 비해 남한은... 재일 동포일은

 

일본에서 알아서 하라더군요........ 민족학교의 많은 학생들은 자신의 조국을 분단이전의 조선 또는 북조선을 국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참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재일동포는 일본정부가 알아서 하라리......... 너무 화가나네요.

 

많은 사람들에게 이영화를 알리고 싶습니다.

 

좀더 많은 남한의 사람들이 이러한 현실을 알고 도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절대로 보고 후회하지 않으실 껍니다.

 

많이 봐주세요. 영화표값에서 1000원은 민족학교를 돕는데 쓰인다는군요

 

이과라 글쓰는거 정말 싫어하지만 꼭 남겨야 할 것 같아서 글 남깁니다.

 

 

http://www.urischool.co.kr/ 우리학교 공식 홈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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