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 와 라고 합니다.
몇번의 리뉴얼을 거듭한 짱공유에서 최근에는 이번이 처음 글쓰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오늘 소개 드릴 작품은 국내에서는 '익명' 이라는 타이틀로 배급된 영화 'Incognito' 입니다.
이영화는 제가 2000년 군 제대후 복학전에 비디오숍 에서 대여한 것이 첫 만남이었죠.
그 후 이 영화를 다시 한번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 했을때에는 주변에 이영화를 아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DVD구하기 힘들다 라는 말만 듣고 해외에 있는 지인을 통해 겨우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글 자막도 없지만 다행히 영어 자막이 있어서 감상에 큰 무리는 없더군요.
그 지인 이 말하길.. 외국에서도 매장에 없어서 직접 주문 신청을 했는데...
숍 주인이나 직원들도 이영화를 잘 모르더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극장개봉을 했는지 안했는지 조차 알 수없던 이영화는 소재가 램브란트 입니다.
빛의 마법사라고 불이우는 거장 램브란트가 주 소재라는 것에 저의 마음을 사로 잡았고,
그림 한장에의해 벌어지는 사건은 감상자로 하여금 몰입도를 높여주기 충분 했습니다.
주로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Jason Patric 이라는 배우가 극중 주인공 Harry Donovan 으로 열연을 합니다.
이 배우는 여러 영화에서 가끔씩 보이는 배우지만 메이저급은 아니죠...ㅡ.ㅡ
스피드 2 에 나왔죠 아마?
스토리
스토리 라고 하기는 뭐하고 간단하게 서론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만 말하고 마치겠습니다.
영화는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경매하여 돈을 버는 딜러들의 대화로 시작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시대 최고의 카피 작가라 칭하는 harry donovan을 알게 됩니다.
결국 그들은 도너반을 찾아 나서기로 합니다.
오늘도 도너반은 불법 카피작 거래로 돈을 버는 군요
그는 결코 유명한 그리고 잘 알려진 작품은 건드리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실종되었거나 유명한 화가들의 비밀 작품등만을 그립니다.
집에 오니 도너반은 자신의 작품전이 취소가 됬음을 알리는 편지를 받고
기분이 다운됩니다.
때마침
딜러 3인 방은 도너반을 찾아 오고 괴팍한 도너반은 그들의 제안을 거절합니다.
하지만 현 미술계가 달갑지 않은 도너반은 그들의 제안을 받아 들이기로 결정하고
유럽으로 떠납니다.
자료수집에 착수한 도너반...
도너반은 램브란트에 대한 자료 조사를 위해 도서관에서 자료 수집을 합니다.
시기나 작품의 완성도 또는 유명도를 따져 가며 아이디어를 얻어갑니다.
거리 야외카페에서 커피세례를 당하는 도너반
한여인이 행인과 충돌하면서 커피를 도너반에게 쏟게 됩니다.
서로의 첫 만남이죠.
그 여인은 도너반이 읽는 책과 그림에 관심을 보입니다.
역시 괴팍한 도너반 "900페이지에 달하는 이책에는 관심 없다"라고 쏘아 부칩니다.
그들은 단지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이라고 자기 소개를 하며 헤어집니다.
지쳐 버린 도너반
그는 아이디어도 별로 얻지 못하고 커피세례 당한 하루에 지쳐
침대에 몸을 던집니다.
그러다 우연히 발로 밀어 버린 책 한권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펼쳐진 그림이 도너반을 사로 잡습니다.
도너반은 곧바로 미술관에 달려 가지만 그 그림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알고보니 그 그림은 복원 목록에 추가되어 당분간 복원실에서 복원과정을 거쳐야 하는 그림이었습니다.
우여 곡절 끝에 도너반은 복원실에 들어 갑니다.
그 그림을 감상하기 위해? ㅋㅋ
NO
그 당시 사용된 도료 성분을 채취 합니다.
새로운 그의 작업실.
그곳은 새들의 집이나 다름 없는 지저분한 곳이었지만, 도너반은 맘먹고 청소를 시작~!!
필요한 프레임과 장비도 구입하고 정확한 도료를 만들기 위해 따로 주문도 합니다.
물론 붓도 직접 고르고 전문가를 만나 샘플을 의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100년도 넘은 밀납을 주문...
겨우 밀납이형을 구합니다.
본격적으로 작업에 착수 하기전 준비를 하는 과정을 보이는 이 장면에서 영화의 몰입도는 증가합니다..
밀납에서 결정체를 추출 하기 시작하고 여러가지 자료를 펼쳐놓으며 마음을 가다듬는 도너반...
얼핏 보면 별거 아닌 이장면에서 슬슬 긴장감이 올라 간다...
밀납에서 결정체를 추출 하기 시작하고 여러가지 자료를 펼쳐놓으며 마음을 가다듬는 도너반...
얼핏 보면 별거 아닌 이장면에서 슬슬 긴장감이 올라 간다...
본격적인 작업전에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하는 도너반은 무심코 그린 아버지의 스케치를 보고
이번 프로젝트에 밑바탕으로 쓰일 주인공을 아버지로 정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그에게 있어서 유일한 스승이자 지도자 였다.
도너반은 아버지에게 그림그리는 법과 사물을 보는법을 배우며 자라 왔습니다.
드디어 작업 시작...
붓 터치의 과정과 안료 배합 그리고 주인공의 열정을 표현 하는 이 장면은 이 영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은 장면중 하나입니다.
일단 그림은 완성~!!
이제부터가 진짜위조를 하는 시간
과학적 지식과 상식으로 그림에 역사적시간의 흐름까지도 표현하는 도너반.
결국 힘겹게 완성하고 마무리는 빵꾸~!!
그리고 떠난다. 딜러3인방을 만나기 위해~!
그들은 보자마자 감탄을 금치 못한다.
하지만 그림에는 그누구의 시그네쳐 도 없다.
이에 딜러들은 시그네쳐도 표현해줄 것을 요구하지만 도너반은 거절 합니다.
시그네쳐를 하는 순간 이그림은 가짜라고 말하는 도너반.
도너반은 이미 그림의 시대적 배경연구는 물론이고, 램브란트가 결코 정식으로 발표한적이 없는 그림을
복사 했으니 시그네쳐 마크가 없는 것이 당연한것이라 설명합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그는 자신의 삶에서도 자기만의 시그네쳐를 넣은 그림은 이세상에 단 한번도
보인적인 없는 슬픈 작가인셈.
결국 익명의 그림으로 남기기로 하고 딜러들은 스페인 깊은 시골에 가서 가난한 농부와
가짜 계약을 이루어 내며 그림을 합법적으로 구입하는것으로 둔갑 시킨다.
딜러들은 이제 검증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딜러들은 일단 아무말없이 세계의 권위 있는 램브란트 전문가들 2명만을 불러들여
그림을 감상하도록 합니다.
딜러들은 그림을 그들에게 보여 준다. 도너반은 돈을 받기위해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날카로운 눈으로 그림을 바라 본다.
모두가 긴장하는 순간... 딜러들은 숨 죽이고 전문가의 답변을 기다린다.
그들은 말합니다. This is a Rembrant~!
딜러들은 이제 앞으로 2명만의 평가만 남겨놓고 겔러리로 그림을 옮긴다.
그림의 검증은 법적으로 최고의 전문가4명 이상의 검증이 필요 하다.
검증만 되면 그들은 진품 램브란트의 작품을 손에 넣은것이 되는것.
마지막 전문가가 부랴 부랴 겨우 등장합니다.
그 사람은 유일하게 여자 였다.
알고 보니 그여자는 도너반에게 커피를 엎지른 그여자~!
4명중에서도 가장 권위있는 램브란트 전문가인 그여자~!!
그는 말한다... "이그림... 모조 같아요"
이유는 없다
그녀는 느낌상 너무 완벽해서 의심이 간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도너반은 그여자와 또한번의 조우를 하는데....
여기까지가 사건의 서론입니다.
모처럼 이렇게 다시보고 또 리뷰를 남기게 되어 흐뭇합니다.
물론 이영화가 소리소문 없이 왔다가 사라진 영화임에도 몇몇 분들은 소장 하길 원하시더군요.
제가 DVD립핑하는 법을 몰라 당장은 올려 드리지 못하지만 립하면
자막도 제작해서 올려 드리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되세요~!
추천도 잊지 마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