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심형래 감독의 디 워 (D-WAR)

케이케이7 작성일 07.08.03 13: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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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스포일러를 다량 포함하고 있으므로

영화를 보기전에는 글읽기를 자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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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의 한줄 요약은 "깔건 까고 칭찬할건 칭찬하자" 이다.

 

 

 

위 포스터의 글을 봐도 알수 있듯이 영화 "디워" 는  최고의 개그맨이였던 "심형래" 씨가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영화의 감독이 "심형래" 라는건 이 영화의 득이 될수도 있고 실이 될수도 있는 문제이다.

 

과거 바보연기의 달인, 개그맨, 그리고 어린이 영화 전문감독이라는 그의 선입견에 "디워"는 평가절하 될수 있는것 또한 사실이며, "감독이 심형래이기 때문에" 디워를 극장에서 돈주고 관람하는 사람 또한 많다는것 역시 사실이기 때문이다.

 

아직 영화 개봉초기이기 때문에 영화가 성공이냐 실패냐는 평가할순 없지만, 영화를 관람하고 나온 대부분의 관객들은 대체로 만족한듯한 표정이며, 엘레베이터 안에서 아쉬움을 얘기하는 관객들도 더러 있었다. (혹시 대놓고 욕하진 못하니깐...?)

 

 

본인이 디워를 보게된 동기는 조금 특이하다.  한국영화를 아끼는 사람도 아니고, 다른 사람처럼 심형래 감독의 망한영화 "용가리" 이후의 발전된 모습을 보기 위해서, 아니면 한국 SF 수준이나 CG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서 본것도 절대 아니다.

 

어제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 코너에 심형래감독이 나온것을 너무나 즐겁게 봐서 다음날 곧바로 예매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중립적인 입장에서 "디워" 를 조금더 객관적으로 평가할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 글에서는 "인간 심형래" 에 대해선 되도록 쓰지 않을것이다.  심형래씨에 대해서 아는것도 없을뿐더러 현재 인터넷에서 번지고 있는 "심빠 vs 심까" 의 전쟁에 어디든 동참할맘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사담, 과거 우뢰매 1,2,3 는 재밌게 봤지만 본인이 가장 좋아했던 개그맨은 심형래씨가 아닌 이경규씨였다.)

 

 

 

영화를 보러 가기전에 여러사이트에서 들려 인터넷 평을 봤다. 개봉한지 만하루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관람객평보다는 시사회 평이나 영화잡지의 소위 문화평론가라고 칭하는 사람들의 평이 대체로 많았다.

 

그런 부류 사람들의 평가는 누구나 할것없이 "절망적" 이였다.  어랏? 이거 영화보러 가기도 전에 영화볼 의지를 꺾어놓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나쁜 평가 일색이였다.

 

다행이였던것은 이미 신용카드 결제까지 끝내고 그런평가를 본것이 다행이라면 다행. 만약 결제하기 전에 그런평가를 먼저 읽었다면 영화를 안봤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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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두분이 디워의 "인간 주인공" 이시다. 기억력의 한계로 배우 이름은 까먹었다. >>

 

 

"평가는 대체로 "CG 는 상당하다.. 하지만 스토리가 안좋다" 였다."

 

솔직히 얼마전에 봤던 "트랜스포머" 도 스토리는 별로였다.  난데 없이 나타난 외계 생명체들이 싸우는 장소가 하필 지구였던것도 이해가 안갔고, 인간 남자 주인공은 무엇때문에 외계인들의 싸움에 그렇게 목숨을 걸었는지도 잘 모르겠고,(지구가 파괴되니깐 이라는 뻔한 얘기는 하지 말자)

 

하지만, 개인적으로 트랜스포머는 정말 재밌게본 외화 다섯손가락안에 든다.

 

그 트랜스포머에 비하면 디워의 스토리는 멋진거 아닌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들어봤음직한 "용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뱀" 이야기 아닌가?   국내에선 용 이야기 라고 하면 슈퍼샤이안인이 무더기로 출연하는 "드래곤볼" 을 떠올리며 "유치하삼" 이라고 말하겠지만, 용 아니 드래곤이라는 존재는 서구세계에선 신비함의 상징이며 아직도 먹어주는 소잿거리임에 분명하다.

(실제로 스토리의 줄거리를 글로 써보면, 상당히 SF 적이고 멋진 스토리가 나온다.)

 

그러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다소 유치할수도 있는 용이야기를 멋진 CG 로 더군다나 서구세계를 배경으로 멋있게 영화로 제작했는데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본인이 생각하기에 디워의 가장 큰 문제는 "스토리의 부재가 아닌 스토리를 이어가는 인물들간의 연관성 부족과" 임요환이 치즈러쉬로 상대를 끝내는 듯한 엄청나게 빠른 스토리 전개가 가장 큰 문제인것 같다.

 

때문에 유치하지 않아도 될 스토리가 유치해졌고, 그런것이 쌓여서 "스토리가 유치하다" 라는 평이 나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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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뇌하시는 주인공 흉아.. 자신이 기자라는걸 이용.

어디든지 출입한다. 미국에선 정말 기자가 아무곳이나 출입가능하단 말인가? >>

 

 

 

때문에, 나는 영화도중 '어랏? 왜 저러지? 저것들이 약먹었나?' 라고 속으로 생각한것이 한두번이 아니였다.

주인공의 직업이 기자가 아니고 "이무기 전설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그런 사람이였으면 좀더 인물들간의 개연성이 살지 않았을까.

 

어쨌든 평범한 미국 꼬마 초딩이 동양의 골동품가게의 아저씨한테 "넌 내가 여태껏 기다려온 이무기전설과 관련된 초딩이다" 라는 영화 초기 내용은 "그게 모가 어때서?" 또는 "그거참 그럴듯한데?"  라며 웃어 넘겨줄수 있다.

 

하지만, 디워 후반부에 헐리웃 영화에서 의외로 악역단골인 FBI 들에게 주인공들이 잡혀서 죽임을 당하는 시점에 동료 FBI 요원의 배신(?)아닌 배신으로 주인공들이 살게되는 장면은 이런 인물들의 개연성 부족의 결정체라서 상당히 아쉬웠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FBI 요원들은 동료를 믿지 못할것이다.  동료보다 전설을 택한 FBI 요원3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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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이 유머러스한 흑인친구가 스토리에 좀더 적극적으로 개입하길 바랬었다.

주연중심으로 스토리를 끌고간것이 스토리의 흐름을 방해한것은 아니였을까? >>

 

 

처음엔 나쁜 예비용 "부라퀴" 를 숭배하는 정체모를 집단도 과연 모하는 집단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중반부 가서야 그 괴집단들의 쓰임새를 알았다. 그 괴집단들은 스토리에 개입하기보다는 영화의 눈요깃거리를 제공하는데 쓰였다.

 

만화 "드래곤볼" 의 무천도사 짝퉁같은 늬앙스가 풍기는 "부천도사" 의 우뢰매스러운 장풍에 정통으로 맞고 죽는역활도 대단했지만, 모니모니 해도 괴집단들은 영화의 핵심볼거리인 CG 전투씬에 많은 기여를 했다.

 

하지만, 그런 전투씬외엔 괴집단의 스토리 관여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여의주를 찾는 대목에서도 결정적인 순간엔 부라퀴가 설쳤으니말이다.

 

그리고 조연들과 주인공들과의 작용이 너무나 부족했던점.

초반에 여주인공에게 많은 도움을 줄주 알았던 여주인공의 친구는 허무하게 뱀에 물려죽고, 남주인공의 직장동료는 주인공 뒷치닥거리 용도로 밖에 쓰이지 않았다.

 

하지만, 배신(?)당한 FBI 요원과 같이 가장안습인놈은 악당의 두목으로 보이는 녀석. 이 녀석은 차에 치는 역할로 나온것외엔 별 활약 없었다.  적어도 마지막까지 주인공들을 악랄하게 괴롭힐줄 알았었는데.

 

이렇듯 디워는 스토리를 전개해가는 막중한 책임을 지니고 있는 등장인물의 필연성과 연관성이 결여되서 "스토리가 유치하다" 라는 오해를 낳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라스트씬에 가서는 이런 아쉬움이 더해간다.

현대적 배경에서 갑자기 판타지적인 풍경으로 바뀐것도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진다.  현대적인 배경에서 끝장을 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은 비록 나뿐만은 아니였을듯...

 

그리고 대사로만 많이 등장하는 전설의 예비용 "이무기" 의 실제출연도 마지막씬 단한번... 악당역인 "브라퀴" 는 패거리도 잘데리고 다니더만...

 

너무 나쁜점만 말했나보다. 사실 깔려고 마음먹으면 어떤 영화든 못깔까?

 

분명 말하지만 본인은 디워의 스토리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은 스토리를 전개하는 연출력의 부재에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조선시대의 전투씬을 줄여서라도 인물간의 연관성을 살렸으면 좀더 나은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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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실질적인 주인공은 인간주인공도 아니고 용이 되고 싶은 뱀인 "이무기" 도

아닌 바로 이 나쁜뱀 "브라퀴" >>

 

 

 

이젠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인 CG 부분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본인은 트랜스포머의 재미 70, 80퍼센트는 CG 라고 생각한다. CG 는 컴퓨터 그래픽의 약자지만 영화에 있어선 "볼거리" 라고 생각해도 무방할것이다.

 

바로 위의 사진이 처음 공개되었을때 나는 정말로 깜짝 놀랬었다.

 

"아니 정말로 한국영화에서 저런 괴물이 살아 움직인다는거야?"

 

그만큼 디워의 CG 무비는 강렬했고, 그 어떤 헐리웃영화의 CG 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정도였다.

화면이 밝고 배경이 현대적인 도시라서 가끔 CG 와 실사가 융화되지 못하는 부분도 보이긴 하지만, 이문제는 CG 볼거리를 주로 삼았던 그 어떤 헐리웃 영화에서도 있었왔던 문제였다.

 

더군다나 디워는 밝은 대낮에 현대적인 도시를 배경으로 CG 가 펼쳐졌다는 부분에 아주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더군다나 그 기술이 독자적인 심형래 감독의 것이라니.... 칭찬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는 부분 아닌가?

 

특히나 디워에서 욕먹는 조선시대(?)씬에서 부라퀴의 괴집단들이 여의주를 노리고 쳐들어왔을때의 전투장면은 흡사 스타워즈 에피소드 1 을 생각나게 만든다.

 

헐리웃에서조차 스케일이 너무 큰 전투씬때문에 에피소드 4,5,6 이 먼저 만들어지고 최근에 와서야 에피소드 1편이 만들어졌던것을 생각해보면 디워의 CG 수준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수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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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체모를 괴집단들.. 이것들이 왜 브라퀴를 숭배하는 이유는 끝까지 안나온다.

설마 마족이기 때문이라는 일본만화적인 설정은 아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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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론 디워 최고의 명장면.  아쉬운건 이 명장면이 전투의 마지막단계에서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거..

킹콩에서 고릴라새퀴가 에펠탑을 올랐듯이 말이다. 

아 그랬으면 일부 네티즌한테 킹콩 표절이라고 욕먹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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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퀴 추종집단중 지상군과 인간의 지상군과의 격돌장면 도심전투씬에

사막용 위장페인트가 칠해져있던것이 흠이라면 흠. 이라크 파병갔다가 급하게 출동했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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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공중전이다. 도심 빌딩사이의 전투씬은 제트기보다 헬기가 더욱더 사실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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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형래 감독의 공룡사랑은 정말 대단한것 같다. 그리고 대단히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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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하는 디워의 초반 "조선시대" 씬..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부분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급작스럽게 과거와 현대를 왔다갔다하면서

동양의 전설을 현대 서양에 억지로 끼워넣으려고 했던것이 아쉬웠을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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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초 히트한 한국영화 "괴물" 이 있었다.  그 영화의 제목이자 주인공(?)인 "괴물" 은 아쉽게도 한국CG 기술이 아니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엉성한 CG 는 "정말 저렇게 호평받아도 되는거 맞아?" 라는 의구심이 들었었다.

그 부족한 부분을 호화캐스팅된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커버했던것 또한 사실이고...

 

혹자는 "괴물이 CG 를 앞세운 볼거리 위주의 영화냐? 따뜻한 가족애가 느껴지는 영화란 말이다."  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건 말건 본인은 "괴물은 확실한 오락영화였다" 라고 주장하고 싶다.  내가 괴물을 보면서 느낀감정은 따뜻한 가족애보단 괴물 언제 때려잡냐 였기때문에 말이다.

 

오락영화에서 볼거리의 비중은 크다못해 영화의 성공을 좌우할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가 즐겁게 봤던 매트릭스나 반지의 제왕, 스파이더맨 그리고 최근의 트랜스포머 등은 볼거리 위주로 구성된 오락영화였다.

 

그런 외산영화를 보고 저마다 한마디씩 했을것이다.  멋있다. 역시 헐리웃 영화... 캐멋진 전투씬의 압박!!!

그것들 역시 스토리 부재와 별 내용없음을 알면서도 우리는 애써 그것을 들춰내려고 하지 않았다.

(단 오락영화에서 의미와 대단한 교훈을 받을려는 몇명의 사람들 빼고는...)

 

 

하지만, 디워는 어떠한가?  디워의 오락영화적 가치는 훌륭하다.  CG 는 정말 멋지다.

하지만, 실상 영화의 대부분의 평가는 "별 내용없다. 유치하다" 로 치닫고 있고, 너도나도 그 약점을 들춰내고 있다.

 

왜 이런 극악의 평가가 나오는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것이다.  첫술에 배부를수 있을까?

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이런 영화를 만든 심형래 감독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치고 싶다.

 

같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디워를 극장에서 보라... 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충분히 극장에서 봐도 즐겁고 재밌는 영화기 때문에 "디워를 극장에서 봐라" 라곤 말하고 싶다.

 

 

한가지 걱정인것은 디워가 과연 외국에서 얼마나 먹어줄지 의문이라는 점이다.

전설, 용이 되고 싶은 뱀이야기라는것이 어쩌면 한국에서는 식상할지는 모르겠지만 의외로 외국에선 먹어주는 스토리 일수도 있다.

 

국내에선 초딩도 유치해서 안보고 안하는 "모탈컴뱃" 의 동양적 정서가 서양에선 의외로 히트했듯이 말이다.

모 진짜 제대로된 결과는 디워의 상영이 전세계적으로 끝나는 시점에 가야 알수 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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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워가 성공해서 후속편이 나와 위의 세명이 다시 뭉쳤으면 좋겠다. 아.. 여 주인공은 죽었구나...>>

 

 

 

욕먹건 까이건 심형래 감독은 정말 대단한 사람임에 분명하다.

그리고, 영화는 보고나서 판단하자.. 영화를 보고 난후 깔건 까고 칭찬할건 칭찬해도 늦지 않다.

 

 

ps. 트랜스포머를 보고 집에 가면서 내 차가 혹시나 변신하지 않을까 기대를 많이 했었다. (아놔.. 이머병..)

하지만, 디워를 보고 내가봤던 CGV 건물을 "이무기" 혹은 "브라퀴" 가 감고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역시 용의 전설은 우리가 피부에 확 와닿는 공감이 별로 없나보다.

 

심형래 감독의 다음작품에선 좀더 우리가 공감하고 느낄수 있는 소재로 영화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by 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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