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세계에서 온 그들!"
"인류에게 닥친 대재앙인가?"
이 영화는 한국에선 1월 10일 개봉한다고 하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스테판 킹의 소설을 영화한 공포영화는 거의 빠짐없이 다 봅니다. 뭔가 특이하면서 사람 내면의 공포심을 잘 자극하죠. (스테판 킹은 공포소설계에선 거의 전설이죠.)
이번에 스테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한 Mist(안개) 라는 영화를 봤는데 안개를 소재로 한 내용이지만 좀 독특했습니다.
<초반의 스토리>-스포일러 성은 아닙니다. 예고편에도 다 나오는 내용들이니까요.
주인공 데이빗은 아들과 함께 마을의 쇼핑센터로 가게됩니다. 마을 사람들을 비롯해 근방의 군부대 병사들까지 쇼핑을 하러
왔고 평소때와 다름없는 평화로운 분위기였습니다.
다만 그 분위기를 깨며 사이렌과 경적을 시끄럽게 울리며 지나가는 순찰차와 소방차가 앞으로 닥칠 재난을 예고합니다.
곧이어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하고 하얀 안개가 마을을 뒤덮기 시작합니다. 한 노인이 쇼핑센터로 뛰쳐들어오며
소릴 질러댑니다.
"안개속에 뭔가 있어!"
"안개 속에 뭔가 있어! 절대 나가면 안돼!"
무엇을 보았는지 모르지만 노인의 외침은 거의 절규에 가깝습니다.
한 젊은이가 뛰쳐나가서 자신의 차문을 여는 사이 안개에 뒤덮히고 곧 처절한 비명소리가 귀를 찌릅니다.
이후 정체불명의 생물체들의 습격이 시작되고 쇼핑센터안에 독안의 쥐처럼 갇힌 사람들은 괴생물체들과 사투를 벌입니다.
그러던 중 같이 있던 병사들 중 한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자살을 하는데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남은 병사는 사람들에게 얘기해줍니다.
다른 차원의 세상이 있다는걸 알고는, 군에서 그 세상을 관찰할려고 실험을 하다가 결국 그 세상과 현재세상을 이어주는 통하
는 통로를 열었다고 말합니다. (1인칭 호러게임 "DOOM"이 생각나는군요.)
그 "다른" 세상에서 온 생명체들이 자신들을 노리고 있는것이죠.
분노한 마을사람들에게 얻어맞고 칼에찔린 병사는 바깥으로 쫓겨나가는데, 그 병사는 쇼핑센터 도어에 붙은채 안쪽을 바라봅
니다. 제발 살려달라는 눈빛으로.. 하지만 안개속에서 조용히 나타난 거대 생물체에게 순식간에 안개속으로 끌려갑니다.
이후부턴 거의 후반부에 가까운데 후반부 내용과 결말은 직접 보시는게 나을겁니다.
좀 특이했던 공포영화였습니다. 안개를 소재로 한 영화들은 있었지만 그것들은 단지 "안개"일 뿐이었죠.
아직 뇌리속에 남는 장면은 괴물들에게 사람들이 당하던 장면들이네요... 정말 잔인했습니다. 국내 개봉하면 아마 몇 장면들
이 삭제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공포영화 팬들은 개봉하면 꼭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