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놈놈..... 이상적인 놈, 외롭고 불쌍한 놈, 대범한 놈...

비스켓 작성일 08.07.20 05: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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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기대하고 있었는데 여기저기서 불안한 평들이 나와서 살짝 불안했습니다.

그러기에 제 눈으로 직접확인하고 싶었구요.

 

한줄 요약한다면 ..."신나고 재밌습니다."^^

 

스토리 어쩌고 하시는 분들은 관전 포인트를 잘못 잡으신게 아닌가..

이렇게 캐릭터가 잘 살아있는 영화도 드물지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드러나는 감독의 디테일과 배우들의 체화된 연기가 아주 신납니다.

 

거친듯하지만 어느나라 영화에서도 볼수없는 생동감. 이게 바로 한국영화에만 있는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가지 재밌는 애기가 많지만 여러분들이 앞으로 볼  즐거움으로 남겨드리고 제 나르대로의 캐릭터 분석(?)정도만 남깁니다.

 

 

스틸이미지

 

정우성...박도원......."도원" 아마도 감독이 무릉도원에서 따온 이름인듯..

 

가장 냉정한 현실주의적인 현상금 사냥꾼처럼 보이지만 "이상적인 놈" 말은 다 못했지만 아마도

 

가장 이상적인 이루기 힘든 꿈을 꾸고 있는 듯한 놈입니다. 

 

스타일 ...죽입니다..  국제적인 스펙에 이번 영화에서는 늘 거론되던 약점도 거의 보이질 않네요..

 

 

 

 

 

 

스틸이미지

 

 

 

이병헌.....박창희....   "외롭고 불쌍한 놈"

 

아마도 이번 영화에서 이병헌이라는 배우의 새로운 면을 가장 잘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다른 두 배우가 기존의 자신이 가진 연기의 스펙트럼 내에서

 

연기를 햇다면 이병헌은 자신의 연기의 스펙트럼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하게된 작품이라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스틸이미지

 

 

송강호..........윤태구...   "이상한 놈"

 

이 캐릭터만은 "이상한 놈"이라는 별칭보다 더 어울릴 것 같은 설명이 마땅치 않아서 그대로 둡니다..

 

사족을 단다면 "대범한 놈"정도.. 다른 두놈들은 뭔가 나사를 있는 힘껏 조여둔듯한 느낌이라면

 

태구는 한번 힘껏 조였던 나사가 이젠 헐거워진듯한 ... 그래서 여유로운 인물이다.

 

 

스틸이미지

 

 

 

칸느 편집본보다 분량이 늘었는데 제 생각에는 감독이 너무 캐릭터들을 사랑한게 아닌가 싶군요.

 

과감한 결말 그대로 갔다면 영화분량이 늘일 필요가 없엇을텐데..  그것이 아마 영화를 좀 깔끔(?)하지못하게 하지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그것두 그렇게 나쁘지는 않군요.. 저역시 이미 "그놈들"의 팬이 되엇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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