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습격사건2를 보고 왔습니다.
처음에 소감은 뭐냐...이거는 뭔가 쌔하다 였습니다.
이유인 즉슨, 비록 제가 평일 6시20분의 영화를 보러갔지만 이렇게 자리가
널널하게 빈 영화는 심야영화 이후로 처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극장의 좌석이 엄청 많은 것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저는 생각했습니다.
"아~ 이것은 망했구나...조폭마누라3같은 느낌의 영화일 것 이구나"
근데 보고나서 느낀 것은 "그래도 좀 낫네, 영화비는 아깝지 않다!" 였습니다.
실재로 영화를 보면 4명의 주요 인물이 있습니다. 지현우,조한선,문원주(돼지),정재훈(구라재왕)
이 외에도 한명의 남자가 더 있으나, 이름을 모르는 관계로 짜증나!(남녀 탐구생활백서에서 보면 매일 누나의
온갖 꼬장을 받아내는 남자)라고 하겠습니다.
1편과는 얼핏 비슷한 설정입니다만, 2편을 보고 그날 저녁 케이블에서 해준 1탄을 본 결과 그 강도에 있어서는
1탄만도 못한 것 같습니다.(깡패의 느낌과 뭔가 막장이라는 느낌에서말이죠)
하지만 이 것도 나름 괜찮습니다. 더군다나 박영규 사장의 연기와 그 밖의 조연들의 연기는 어느정도는 상쇄하니까요
4인의 캐릭터는 각각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그 내용 공개에서 지현우가 조금 슬프다 뿐이지 다른 3명은
웃기거나 그냥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현우얘기도 어떻게 보면 그냥 벌어질 수도 있는일이죠
영화내용은 뭐 주유소 터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그 이후의 일은 얽히고 섥혀 끝이납니다.
허나 이 영화에서 2가지 재밌는 점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기자 와 퀵서비스 직원입니다.
뭐냐구요? 이것을 말씀드리면 재미가 확 반감됩니다. 어쨌든 반갑고도 해학적이라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극장을 나오면서 느낀 것은 나름 재밌다와 그리 선방하지는 못할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내용자체가 속편의
안좋은 습성을 고스란히 안고있고(전편과 유사한 인물의 유형, 비슷한 스토리 전개 등 한국영화의 않좋은 속편
형식 예)조폭마누라2,가문의영광2)) 이미 사람들은 주유소습격사건1이라는 충격을 기억하고 있다는거
등이 있습니다. 주유소1을 안 본 사람이 있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은 따로만 봐도 그다지 이 영화는
충격적이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이 영화는 재밌습니다. 하지만 엄청! 재밌지는 않습니다. 점수를 주자면 제점수는요...
7.5/10 점입니다.
극장가서 보면 그냥 재밌다라고 할 수 있는 정도라는 거죠.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것이니까요 다를 수도 있겠지요
전 아바타, 홈즈를 정말 재밌게 봤고 전우치, 용서는 없다는 그냥 그렇게 봤었으니까요
이 영화 주유소습격사건2, 그냥저냥 볼만했던 영화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