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영화를 보면가면서 큰 기대는 하지 않았어요.
번개정모가 성사 될거란 생각도,, 영화가 재밌을 거란 생각도,,
전자후자 모두가 제 예상을 적중했네요. 헤헷
최종병기 활은 7광구의 부진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영화랄까요?
저는 그리 높은 평점을 주지 못하겠네요,
스토리 ? 리암니슨 주연의 [테이큰]을 떠올리시면 되고요
액션씬 ? 제임스 맥어보이 주연의 [원티드]를 상상하시면 되어요.
스토리면에서는 사극액션영화는 전쟁 혹은 반란, 그 외 복수극 등으로 시대적 배경을 근간으로 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데 한계가 있죠, 암요,
하지만 너무 억지설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주인공 조선 최고의 타이틀을 거머진 신공 남이! 를 전면으로 부각 시키려면
지난 세월 그가 연마한 노고의 시간을 보여주지도 아니하고 갑자기 떡 하니
"조선에서 이런 신궁은 본적이 없었다.." 쥬신타의 인정으로 신궁 등극 냐흣 ~ㅅ~
그렇게 실력이 뛰어난 줄 모르고 홀홀단신으로 저 많은 청나라 군대를 상대로 누이를 구출하겠다고?
했는데 가는 도중에 활 쏘면서 뛰어 가셨나, 거침없는 전진에 헛웃음이 나왔어요.
액션... 이 부분은 조금 감동 받았어요. 그동안 검술에만 익숙해져 있던 사극이었는데,
감초 역할이었던 활을 정면에 내세워 바람을 가르고 신기에 가까운 솜씨를 보여주는..
(자꾸 한국양궁의 위엄이 떠오르는 .. )
특히 인상깊었던 것이 가볍고 빠르면서 물결을 그리는 조선의 활 솜씨와
묵직한 촉에서 나오는 파괴력, 행동방경이 넓은 청나라의 병법과 활 솜씨를 비교하게 하는 점인데,
역시 빠지지 않고 생각나게 하는 영화 [원티드] ,
바람은 계산하는게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었어요, ㅎㅎ
이렇게 저는 생각했어요 .
참참 한가지 꼭 찝고 싶었던게 있으면
배우 류승룡을 빼고는 조연 배우들의 부진이 참 아쉬웠어요,
충분히 웃길 수 있는 장면이었는데,, 왜 웃음포인트가 부재했지? 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ㅋㅋ
여하튼 저는 혼자서 '최종병기 활' 이렇게 감상하고 리뷰해 보아요.
다음에도 이렇게 기습 이벤트로 번개정모 공지해 보려고요,
물론 나오실거란 기대는 하지 않아요, 그냥 저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이...ㅋㅋ
저 자신으로 하여금 참 재미나게 영화라이프를 즐기고 있구나 ~ 위안을 삼게하네요 ^^
요리의 평점은요
두둥!!
동그라미 세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