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저의 주관적인 해석입니다.

비현실적이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벵골호랑이와 함께 생존한 이야기)는 종교인들이 살아가는 삶을 비유한 것이고,

현실적이지만 잔혹한 이야기(어머니가 죽고 홀로 쓸쓸히 생존한 이야기)는 종교를 믿지않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을 비유한다고 봅니다.

신의 존재를 믿는 종교는 비현실적이죠. 하지만 내 등뒤에서 전지전능한 신이 나를 돌봐준다는 믿음이 생기게 해주죠. 그렇기 때문에 종교인들은 삶을 보다 안정적인 마음과 여유를 갖고 살아 갈수가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영화속 주인공의 아버지가 한마디 합니다. 맹목적인 믿음은 하지말라고...

이말은 종교인들에게 경계의 메시지를 보낸것 같습니다.(신에게 기도만 하면 모든일이 이뤄질것이라는 허망한 믿음을 하지말라는 정도?)

최종적으로 감독이 의도한 메시지는

비현실적이지만 자신이 힘들때 기댈수 있는 전지전능한 신이 있다고 믿으면 보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과 위안을 갖고 삶을 살수 있으니 종교를 믿으라는 것입니다.

못보신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 영화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정말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중요한 것도 깨달았고...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무교입니다. 하지만 가끔 힘들때 신이 있다고 믿고 신한테 기도를 하면 마음이 편안해져서 힘들때만 가끔씩 기도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