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영화의 기준 : 2000년대 이전 영화들
선정 기준
(1) 작품성은 높은데 재미는 그닥 소리 듣는 영화들(ex.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제외
(2) 사회적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영화들(ex.<졸업>) 제외
(3) 딴 건 다 좋은데 러닝타임이 너무 긴 영화들(ex.<대부>) 제외
(4) 기본적인 작품성은 갖췄으되 최대한 흥미 위주로 뽑음
그럼 이제 추천한다. 순서는 무작위임
1. <12명의 성난 사람들>, 1957
'흑백영화 그거 노잼 아니야?'라는 편견을 깨부수는 대표적인 영화
입배틀 논리싸움이 꿀잼이라는 걸 보여주는 영화
러닝타임도 1시간 반으로 길지 않음
참고로 imdb 역대 평점 5위임. 작품성과 재미 모두를 잡은 밸런스가 완벽한 영화
2. <새>, 1963
새가 인간들 습격하는 영화. 스릴러 같은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봐라.
CG 없던 시절이라 새가 살짝 조잡하긴 하지만 그거 빼면 꿀잼이다
3. <페이스 오프>, 1997
'<영웅본색>이나 <첩혈쌍웅> 같은 홍콩 느와르는 너무 옛날 티가 나서 보기 망설여진다'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영화
감독이 홍콩 느와르를 이끈 오우삼 ㅇㅇ 지금 봐도 꿀잼임
4. <원초적 본능>, 1992
꿀잼 19금 스릴러. <나를 찾아줘> 같은 찝찝한 영화 재밌게 봤으면 이 영화도 재밌게 볼 수도 ㅇㅇ
5. <LA 컨피덴셜>, 1997
헐리웃 느와르 걸작. 느와르 좋아하면 꼭 봐라
아카데미가 작품상 이 영화 안 주고 <타이타닉>한테 줬다고 아직도 두고 두고 까이고 있음 ㅇㅇ
6. <레베카>, 1940
히치콕 초기 대표작. 뭔가 기묘하고 으스스한 분위기 좋아하면 봐라
7. <모던 타임즈>, 1936
8. <위대한 독재자>, 1940
<모던 타임즈>랑 <위대한 독재자> 둘 다 흑백 영화가 노잼이라는 편견 깨부수는 영화들
두 영화를 비교하지면, 처음부터 빵짱 터지는 건 <모던 타임즈> 쪽. 그 유명한 톱니바퀴 씬이 영화 극 초반 장면임.
<위대한 독재자>도 물론 초반부터 재밌기는 하지만, <모던 타임즈>와 비교했을 땐 상대적으로 마지막 10분에 더 힘 실린 영화다.
9. <풀 메탈 자켓>, 1987
베트남 전쟁을 대표하는 영화. 특히 전반부는 역대급이다.
후반부가 전반부에 비해 힘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후반부도 볼만은 하다.
10. <판타스틱 플래닛>, 1973
프랑스 애니메이션. 칸 영화제에서 특별상 받은 바 있음
거대한 외계인들이 사람들 벌레 취급하는 영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