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민 감독의 역량이 아주잘들어나는 영화네요.
뭐랄까 감독이 급이 안되니..배드캐스팅이 넘쳐나고
서사가 지루하고 그냥 참고참아 학익진장면을 위해
끝까지 기다려야하는 영화..
안성기 아저씨가 그나마 잡아주는데..
이순신옆 개그맨하고 공명ㅋㅋㅋ 애네둘은
도대체 왜 캐스팅을 한거냐? 극과극의 연기차이가
확연히 보여짐
변요한의 카리스마는 미약해 영화를 사로잡지 못하고
내가 좋아하는 박해일은 쫄아서 이순신장군의
역할에 먹히고…
어처구니 없는 국뽕과 억지신파 씬들이
흐름을 망치고..
그냥 학익진씬을 위한 영화..볼만은 함
어짜피 천만가는 영화…국뽕 화이팅!
이런 생각이 자꾸드네요.
감독이 박찬욱이었으면..이창동이 었으면
봉준호였으면..김지운이 었으면…
감독의 역량과 연출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