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이 돌아왔습니다.^^
근데.. 우리가 알던 아톰이 아닙니다. 엄청 심각해지고 심오해 졌습니다.
뭐랄까.. 모습은 어린아이 그대로지만.. 삶의 풍파를 거쳐온 아톰이랄까..
여튼.. 아시다시피 원작은 데즈카 오사무 원작입니다.
그리고 작화는 우라사와 나오키. ‘마스터키튼’ ‘몬스터’로 유명하죠.
작화의 작가에게 제가 느낀건 눈빛임. 상대방을 꿰뚫어 버릴거같은 눈빛.
상대방이 감추고싶은 내면을 모두 까발리것같은 눈빛.
그리고. 수많은 감정으로 흔들리는 눈빛. 이걸 잘표현한다고 생각했던 우라사와였습니다.
이번 애니는 아동용 애니가 아님.. 무조건 어른용임.
어른인 제가 보면서도 진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정의는 무엇으로 말할수있는가.. 많이 생각하게 만든 애니입니다..
작화나 스토리는 진짜 진짜 잘만들었습니다..
한편의 추리소설을 보는듯 했습니다.. 숨죽이며 봤습니다..
제가 철학에 대해 잘알면 뭐좀 유식하게 말할텐데.. 쥐뿔도 몰라 어떻게 표현할지를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 느낄수 있었던건.. 인간을 어떻게 정의할것인가..
그리고 정의와 정의가 만나 부딪힐겨우 생기는 증오는 누구의 잘못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되더군요.
지금 현실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소란합니다..
작게는 정부와 여당.. 그리고 그들을 지지하는 지지자들 사이의 증오가 만연한 때입니다.
이 애니는 무엇이 옳고 그름을 말하는것보단 그들의 충돌속에서 일어나는 증오를 어떻게 해야하는가
라는걸 보여주는듯 싶었습니다.. 보는 사람마다 다 틀릴거라 생각하지만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 애니는 마지막에 이렇게 외칩니다 “증오에서는 아무것도 태어나지 않는다”
너무나도 중요한 메세지라 생각했습니다.. 현실과도 매치되구요..
우리에게 증오란 무엇인지.. 그걸 어떻게 해야하는지..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무조건 강추입니다. 왠만한 영화보다 훨낫습니다.. 꼭 보시길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