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한 음반의 한 곡이죠.. 이제부터 본래 목표였던 프로듀서의 길을 걷는다고 하더군요.. 노래도 좋고.. 잘 불러서 정말 좋아하던 가수였는데.. 몇 년만 더 가수 생활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목표가 프로듀서인 만큼 그 길을 간다 하더라도 성공할 것 같네요.. 아래는 이 음반에 관한 한 신문 기사의 일부입니다..
"팬 위해 만든 음반"
돌아온 얀 앞에는 60곡의 후보곡이 놓여있었다. 참여 작곡가만 20~30여명. 이 중 소화할 수 있는 노래만 추려 8곡을 새 음반에 담았다. 1집부터 4집까지 직접 프로듀서를 맡고 자신의 색을 담았던 작업 방식과는 확연히 달랐다. 전적으로 프로듀서에 의지한채 자신의 색깔을 뺐다.
"그간의 음악작업은 무척 깐깐했다. 고집스러울 정도였다. 그래서 내 음악을 좋아하는 마니아는 많아졌지만 대중가수란 틀 안에서 대중을 끌어들일 수는 없었다. 한계에 다다랐다."
깐깐하게 직접 작업한 전작과 이번 음반은 180도 다르다. 의아할 만큼 노래 외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프로듀서에게 전적으로 맡긴 채 오직 노래만 했다. 노래도 디렉터를 따로 두고 부르라는 대로 불렀다. 이유는 "팬들이 만들어준 음반"이기 때문이다. 앨범 제목이 '선물'인 까닭도 바로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