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둘씩 떠나가는 사람들처럼
그들과 함께 떠나가는 약속들처럼
자연스럽게
돌아와 주길 기다리는 멍청함처럼
또 그런 기대에 걸맞는 마지막처럼
자연스럽게
그렇게 너무 어색하지 않게 속삭여봐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뿌리치지 말고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외면하지 말고
들릴 듯 말 듯 조용하지만
보일 듯 말 듯 희미하지만
음..아무도 없군요 예상했던대로
다시 하얀 방 침대 속에서
난 혈관 속 친구를 맞이해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뿌리치지 말고
거기 누구 없나요 내 손 여기 있어요
좀 잡아줄래요 외면하지 말고
외면하지 말고
외면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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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하게 만들어봤네요 ^^;;
영화생각이 나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