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기다리는 방랑자의 삶을 살았던 내 인생에 대해 당신께 자주 얘기했었죠 내가 당신 손을 잡고 노래를 불러주면 당신은 이렇게 말할 지도 모르죠 "내 곁에 누워서 날 사랑해 주세요" 그럼 난 기꺼이 당신 곁에 머무르겠어요 하지만 이제 나도 나이가 들어가고 내가 즐겨 부르던 노래는 돌아가는 풍차 소리처럼 멀리서 메아리 치고 있어요 난 아무래도 군인일 수밖에 없나 봐요 난 여행을 많이 다니며 뭔가 새로운 것을 찾아 다녔어요 나이가 들어 추운 밤이 찾아오면 당신이 없는 난 방황했었죠 그런 때에 난 당신이 바로 곁에 서있는 걸 내 눈으로 본 것 같았어요 눈이 먼 것처럼 혼란스러웠지만 당신은 여기에 없는걸요 이제 난 나이가 든 것 같아요 내가 즐겨 부르던 노래는 풍차 돌아가는 소리처럼 멀리서 메아리 치고 있어요 난 아무래도 군인일 수밖에 없나봐요 풍차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요 난 누가 뭐래도 항상 군인일 수밖에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