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Japan - Art Of Life(1993/8/25)
1.Art Of Life
<소개>
1980년대말 등장해 일본 음악계에 비주얼락을 메이저로 끌어올리고 엄청난 기록들을 세운 락밴드 X
1992년 베이시스트 타이지가 탈퇴하고 히스를 영입하면서 X는 세계 진출을 선언하고 밴드명을 X-Japan(이하 엑스)로
명한다. 그리고 1993년 8월 25일, 엑스의 이름을 단 첫 앨범 Art Of Life가 출시된다.
이 앨범의 트랙 수를 본 사람들은 아마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앨범에 수록된 곡 수는 단 하나 1번 트랙 Art Of Life뿐이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이 한곡의 러닝 타임이다.
이 곡은 장장 30분 가량의 러닝 타임을 자랑한다. 대체 30분이라는 시간 동안 이 한 곡은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라이브에서 탈진한 요시키가 요양 생활에서 악상을 떠올리며 만들기 시작한 Art Of LIfe는 본래 엑스의 메이저 두번째 앨범
Jealousy에 수록될 예정이었지만 제작이 지연되면서 결국 한참 후인 1993년 8월 25일 미니 앨범 형식으로 발매가 되었다.
그럼 지금부터 Art Of Life에 대해 살펴보자.
<트랙 리뷰>
기타 솔로와 현악, 그리고 간간히 들려지는 피아노 선율이 오프닝을 장식하고 이어 호소력짙은 토시의 보컬이 나온다.
잔잔하면서도 웅장한 곡의 도입부가 지나고 이어 요시키의 드럼을 시작으로 밴드의 합주가 시작된다.
장엄한 선율을 들려주는 밴드의 연주는 요시키의 속주 드러밍을 시작으로 곡의 전개를 급반전시킨다.
기존 X의 스피드 메탈 형식을 보여주는 전개가 펼쳐지고 토시의 보컬과 나레이션이 요시키의 내면적인 면을 표출한 가사를
전달한다. 초반부의 히데의 기타 솔로 그리고 중반부의 밴드와 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앙상블을 지나 밴드의 연주가 잠시
중단되고 이어 Art Of Life에서 가장 극찬을 받은 부분인 요시키의 피아노 솔로 연주가 펼쳐진다. 매 연주시마다 요시키가
항상 다르게 연주한다는 피아노 부분은 개인의 감상에 맡기겠다. 10분여 가량의 피아노 연주가 끝나고 다시 곡은 스피디하게
전개된다. 내면적인 갈등에서 해결점을 찾은 듯한 가사의 내용으로 Art Of Life는 그 막을 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