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러져가는 삶
나날이 표류하는 인생
나를 잃어 갈곳을 잃었네
아무도, 아무것도 부질없지
삶에 의지를 잃고
내가 할 것도
날 위한 무엇도 없으니
지금 이 속박을 끊어줄 종말이 필요할 뿐
익숙치 못했던 모든 것
내 안에 잃어가는 나..
깊은 상실, 믿기지 않은 현실
망할 이 심정을 견딜 수 없어
공허만이 나를 채운
이 고통의 끝자락
짙은 어둠과 새벽
나는 이미 떠났겠지
스스로를 구원하라지만 이미 늦었어
왜 이렇게 헛된 노력을 했던가
어제가 있기는 있었던 것일까
저기서 죽음만이 날 따스히 반기네
now I will just say good-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