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2세 데이비드 최(david choi,25)가 세계 최대 ucc사이트 유투브(youtube.com)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씨는 어쿠스틱 기타 한 대와 자신이 노래하는 모습을 담은 ucc로 일약 유투브 스타가 됐다.
그가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7년 그의 자작곡 ‘유튜브 연가(you tube(a love song))’가 전 세계 네티즌의 이목을 끌면서다. “유투브 너는 나에 대해 모든 코멘트를 달 수 있어. 오~유투브 나에게 열정적인 사랑을 줄래?”등의 가사가 ucc를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이 동영상이 전 세계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그의 노래영상은 올라올 때마다 폭발적 재생수를 기록했다. 6월 1일 현재 그의 유투브 채널 등록자 수 만해도 11만 8천 여 명이 넘는다.
지난 28일 올라온 ‘우리는 덫에 걸렸다(we’re trapped)’도 사흘 만에 3만 5천 여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네티즌 사이에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특히 ‘나는 약간의 김치를 곧 먹을 것이다(i’m gonna eat some kimchi now)’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그의 노래를 들은 각국 네티즌들은 “소박한 가사와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어쿠스틱 기타 연주가 일품이다” “데이비드야 말로 진정한 유투브의 성공스토리를 쓰고 있다”며 환호하고 있다.
재미교포 2세인 데이비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다. 한국어 구사는 능숙하지 못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자신의 유투브 채널 문답란에 국적을 묻는 질문에 ‘한국인’이라고 답해 국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그는 미국의 유명음악대회를 통해 먼저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4년 6월 ‘10대를 위한 존 레넌 송라이팅 경연대회’에서 ‘나를 멈추지 못하게 할 수 있을까(*’t stop me)’라는 제목의 가사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같은 해 9월에는 ‘데이비드 보위 매시업 콘테스트’에서 '그녀는 큰차를 운전할꺼야(she’ll drive the big car)'와 '큰 흔들리는 차(big shaken car)’로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해 8월에는 미국에서 첫 앨범 '온니유(only you)'를 발매,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데만 성공한 ucc스타가 아닌 진정한 뮤지션으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는 평을 얻었다. 'only you'는 '한국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돼 지난 4월 2일 국내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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