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이 미국 내 시청률 1위인 폭스채널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본선에 진출했다.
19일(현지시간) 방송된 아메리칸 아이돌의 9번째 시즌 일리노이주 시카고 지역예선편에 출연한 존 박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할리우드 본선에 진출했다.
흰 셔츠를 입고 눈을 감은 채 감미로운 발라드인 ‘아이 윌 러브 유 모어 댄 유 윌 에버 노’를 완벽하게 소화한
존 박은 게스트 심사위원으로 초대된 컨트리가수 샤니아 트웨인의 찬사를 받았다.
그녀는 “노래실력은 물론 몸매와 입술이 멋지다.”면서 존 박의 매력에 노골적인 호감을 나타냈다.
독설가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도 그의 노래에 만족감을 표시해 결국 4명의 심사위원이 만장일치로 존 박을
합격시켰다.
일리노이주 노스브룩에 살고 있는 존 박은 명문대인 노스웨스턴 대학에 재학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학내 아카펠라 동아리 ‘퍼플 헤이즈’에서 활동하고 있는 존 박의 유튜브 동영상을 퍼 나르면서
그를 남녀 각 12명이 진출하는 결선의 유력한 후보로 점치고 있다.
앞서 아메리칸 아이돌 결선에 오른 한국계로는 2007년 6번째 시즌에 나왔던 폴 김이 있었다.
그는 결선의 첫번째 무대에서 탈락, 아쉬움을 준 바 있다.
<기사 출처 :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