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미국유학생활때 작사 작곡하여 주위에 알던 음악가들과 만든 이 앨범은 그녀의 음악적 재능
을 완벽하게 구축한 명반입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음반은 아니지만...밥딜런이나 롤링스톤즈같은 록의 대가들의 최고명반에도
느낄수 없는, 그런작품들 마저 뛰어넘는 그무언가(?) 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
20대 초반의 방황과 그방황의 두려움과 극한 투쟁속에 나온 노래들의 가사와 리듬속엔 그러한 고뇌
와 해탈 삶의 관망과 관찰 방황등이 구구절절 베어 있을뿐만 아니라...시적인 가사와 일부 노래 예를 들면
{하늘나라} 나 {길} 과 같은 중간에 폭발하는듯한 보컬의 느낌은...강렬한 헤비사운드의 전자음도
압도하고 남는 힘과 분노(?)가 느껴집니다.
그러한 방황을 각기성격이 다른 노래에 표현했다는것도 놀랍지만...그노래들속의 밝은느낌이나 외로운느낌
속에서 그러한 극한 방황과 그것을 극복하려는 투쟁이 느껴지는것도 놀랍습니다.
삶에 의미를 스스로 또는 타인에게 물어보고 거기서 대답을 찾으려 하며 항상 사색했던 20대 초반의
이상은은 이 앨범을 기점으로 보다 다듬어지며 대중에게서 멀어지며 자신만의 색깔을 더욱구축하게 되는데
첫곡 프롤로그에서는 마치 자살하기전 지나간 일들을 추억하는것 처럼 머리속기억의 단어들을 아무 리듬없이
되뇌이는것으로 끝마칩니다. 그만큼 비장하게 다가옵니다. 과거를 회상하며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전조(노래의
제목 : 프롤로그 )이기도 하고 그냥 별의미없는 생을 마감하려는듯 한 비장미 마저 느껴지는데....
이는 그녀의 태도가 너무 진지하게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하모니카와 드럼 포크기타와 전자기타 와 피아노등이 완벽하게 어울러지며 어쿠스틱하지만 극히 자연스러운서도
여러가지 실험적인 느낌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투브에서 찾아보니 5집앨범에 대하여 나온게 없군요...
사실 5집앨범을 올려놓는다면...그자체가 저작권 위반이 되겠죠...^ ^
지금은 구하기도 힘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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