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즐겨듣는 음악은 팝 발라드인데요. 국내에서는 단연 유리상자를 빼놓을수 없죠.
남성듀오라고하기엔 믿기 힘들만큼, 투명하고 맑은 목소리를 가진 두분이시죠.
사랑에 대한 수많은 히트곡으로 한번쯤은 다 들어보신 곡들이 많을겁니다.
제가 그중에서도 평소 좋아했던 음악은
9집앨범에 수록된 "기억력" 이란 곡입니다. 벌써 처음 접한지가 5년이 흘렀네요.
이 곡은, 잊혀졌을 것 같이 느껴졋던 과거,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기억을 아직도 기억하는
자신의 기억력에 대한 원망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원망할것은 너무 많지만 결국 자신이 원망해야 할
단 한가지는 과거 사랑했던사람에 대한 기억들을 잊지 못하는 자신을 나타내고 있죠.
하지만 왜일까요? 멜로디도 그렇고, 감미로운 박승화, 이세준 씨의 목소리 때문일까요?
그 가삿말 조차도 아름답게 표현하는 두분의 맑고 투명한 목소리, 그리고 그들의 마음으로 부르는
감미로움에 끌려, 그들의 사랑이 진행형이든 완료형이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담고 있다는 점은
다른 유리상자의 곡들과 비교해봐도 비슷하게 느껴진답니다.
자, 그럼 감상해보세요~!
유리상자'기억력'
이쯤은 눈물 쯤은 참을 수도 있는데 할 수 없던 미소 짓기도 하는데
늘 같이 듣던 노래마저도 조금은 아주 조금은 지겨워지는데..
왠지 오늘은 다 지워진 것만 같아 조심스레 떠올려보는 한 사람
믿지 못할 내 기억력에 놀라 너무도 선명한 그 얼굴..
잊는 날 희미해지는 날 오늘이 아니려나 또 내일인가
그까짓 사랑 따위 그 흔한 추억인데
원망스럽기만한 내 기억력
가끔 니 안부를 물어오는 사람들 그때마다 하는 내 대답 잘 있어..
눈치 없는 친구이지만 좋아 그래서 또 한 번 떠올려
잊는 날 희미해지는 날 오늘이 아니려나 또 내일인가
그까짓 사랑따위 그 흔한 추억인데 더 짙어만 가는 내..
더 잊고 싶지 않은 사랑아
왜 난 이렇게 왜 난 이제 그만해도 되는데 자꾸 자꾸
그까짓 사랑따위 그 흔한 추억인데 좀 더 기다려 보면 나빠질 것도 같아
원망스럽기만한 내 기억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