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에서 태어난 후 처음에 보헤미아(체코) 출신인 아버지로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곧 두각을 나타내어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제자가 되었다. 1800년 첫 연주회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했고, 1812년 베토벤의 황제 협주곡을 연주해 호평을 받았다.
그 후로는 주로 피아노 연주자보다는 피아노 교사로 이름을 프란츠 리스트도 그의 유명한 제자 중 하나이다. 작곡가로는 1000개에 달하는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그 분야도 매우 다양하나, 주로 피아노곡이 알려져 있다. 연습곡이 특히 유명한데, 그 중에서 작품번호 139번, 849번, 299번, 740번은 대한민국에서 각각 체르니 100번·30번·40번·50번으로 알려진 것으로 대한민국에서는 피아노 학습에서 필수적인 곡으로 여겨지고 있다. (체르니 60권·70권·110번·160권도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오르간을 위한 작품과 9개의 교향곡, 협주곡 등도 남겼으며,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많은 종교 음악도 남겼으나, 이들은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