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인생6년경험담 ~

수험생 작성일 06.06.16 0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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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유를 알게된지도 어연3년..(맞나 -_-)

그동안 눈팅만하고 자료만받아가다가 오늘 처음으로 글을써봅니다.

중고등학교시절에는 노가다, 짱궈이배달로 하루하루를보내다

수학능력시험이끝나고 본격적으로 알바를뛰었습니다.

그동안 거쳐온곳만 서비스직종 5개업체, 행사진행요원, 생산직,

막노동잡부, 주차요원, 별별직종 두루 거쳐봤습니다.

서비스직종은 패밀리레스토랑 B사에서 4개월, J사에서 4개월,

그리고 최근까지했던 T사에서 10개월정도 일했엇고요, 커피만드는바리스타,

동네갈비집 알바도 몇개월정도 했습니다. 시급은 기본4천원정도받았습니다.

서비스업의특징..이라하면 출근시간대와 퇴근시간대가 어정쩡하다는거죠.

보통 아침11시에서 점심12시쯤출근해서 저녁10시쯤퇴근... 뭘 하고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집에와서 피곤해서 바로뻗고// 일끝나고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싶어도 시간대가 너무늦어서 엄두도못내는...-_-.. 전 동네에서 일하기보다

시내 번잡한곳에서 일하는걸즐겨서 주로 서울 대학로나, 명동, 인사동쪽에서

일을했습니다. 대기업쪽에서말이죠.. 이런곳은 시급은 4천원이상줍니다. 쌔보이죠.

허나 그렇게보이기만합니다.. 한가한날은 퇴근시간 다 채우기도전에 퇴근당하기 일쑤고

이렇게 출근자들 다 집에돌려보내놓고난뒤에 갑자기 바빠지면 정말...ㅠㅠ

집에돌려보낸사람들 다시오라그럴수도없고 남은사람들만 죽는거죠 뭐 이거야말로 -_-

보통 크리스마스나 연휴때 패밀리레스토랑 가보시면 얼마나바쁜지 종업원들 이마랑

콧잔등에 맺혀있는 땀방울이 그 힘듬의정도를 느끼게 해준답니다. 정말힘듭니다..

서비스업이 살아나려면 기업, 종업원, 그리고 손님 이렇게 3개의 개체가 서로 피드백

역할을 해주면서 상부상조 해줘야 살아남을수있다고 대학교 수업시간에 배운적이 있습니다.

허나 현재 우리나라의현실은 그렇지가못합니다. 고객은 종업원에게 너무 많은것을바라고

기업은 종업원을 자기네집 똥개부리듯이 막대하고 쌩중간에 낀 종업원만 죽어날뿐입니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현실이 이러기만합니다...과도기라서그렇다고저는생각합니다...

패밀리레스토랑 근무할 생각 가지고 계신분들..뜯어말리고싶군요 -_-

이런 정기적인월급받는곳 말고 행사진행요원이나 막노동잡부도 몇번해봤습니다.

행사진행요원..인터넷찾아보시면 쉽지는않지만 그래도 구하실수는 있습니다.

보통 아파트입주현장 행사진행요원이나 콘서트같은곳 진행요원 하실수있는데요,

일은 단순하고 쉽습니다. 현수막거는일, 사람들 출입제한선에서 못들어오게 막는일,

청소, 뭐 이런 단순하고 잡다한일 하는겁니다. 일당은 때에따라 다르지만 보통 4-5만원

+@받았구요, 인천 미소지움아파트입주행사랑 박효신콘서트, Fly to the sky콘서트,

ROTC21시 임관식행사 등 이런저런행사 많이쫓아다녔습니다. 박효신이랑 플투스카이

콘서트는 일당8만원받았구요, ROTC임관식은 6만원받았습니다. 보통 이런행사는

아침일찍출근해서 행사진행되기전까지 무척 빡시게일하다가 행사가 시작되면 널널

하답니다. 밥먹고 콘서트구경하고... 뒷정리가 좀 골치아프고 늦게끝나긴 하지만요..

행사진행요원은 할만한알바입니다. 콘서트같은경우는 공짜로 구경도할수있고 연예인도보고

일당도 넉넉하고.. 좀 힘들어서 집에와서 바로뻗긴했습니다만 뭐 당일알바의 특성상

정신적으로받는스트레스도 적고요.. 이제 슬슬 대학방학시즌이고 바야흐로 알바시즌인거

같습니다. 지금 알바자리구하지않고 7월까지 탱자탱자놀면 알바자리구하기 정말 하늘의

별따기되버리는 상황이 도래할것입니다 -_- 짱공인들 중 알바하시려는분들은 좋은자리찾아서

돈많이버시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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