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의류매장(베이직하우스)경험담

드러머야 작성일 06.07.24 23: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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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같은 경우는 베이직하우스라는 매장에서 6개월 정도 일했습니다. 여자 직원 3명 남자직

원은 저 한명이었죠. 초짜라도 상관없습니다. 조금만 하시다 보면 옷파는 스킬은 거기서 거깁니

다. 저의 경우엔 판매와 창고관리를 했는데.. 이 베이직하우스라는 매장이 남성 여성 유니섹스

아동 유아 잡화 넘 종류가 많아서 관리하는게 장난이 아니라는 거죠. 아디다스라면 그런면에서

수월하죠. 매장분위기만 봐도 노동의 레벨은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는데 아디다스는 할만 할

것 입니다.시간은 우선 의류매장이다보니깐 보통 10시부터 10시까지죠.. 요게 좀 고역입니다

12시간 뻗치기..역시 익숙해지면 괜찮아 지죠..시간이 긴게 오히려 하다보면 시간이 더 빨리 흐

르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렇게 오랜시간 일하다보니 자기시간이란게 없죠. 친구 만날 시간도

없고..그래서 저 같은 경우엔 아침에 한시간 더 일찍 일어나 외국어 학원을 다녔습니다. 나중에

돈 말고 남는게 없을 것 같아서요.. 그래서 마음만 먹는다면 돈 안쓰고 모으기는 쉽죠. 제 일과

를 말씀드리자면 아침 10시까지 출근 30분 청소 11시에 트럭이 옵니다. 보충분과 신제품들이

오죠..시즌 넘어가면 거의 50박스씩 오더군요...ㅡㅡ 요거 사이즈별로 빼서 매장에 들려주고

300미터정도 떨어져 있는 지하창고에 싣고 가서 정리를 하면 대략 12시 1시 되죠 요때 점심먹

고 어쩔 때 정리 못 마쳤을때는 밥 먹고 또 가서 정리하다 옵니다. 거의 모든 매장이 매장근처

에 창고가 있는데 저희 매장은 상당히 떨어져 있었죠. 그래서 사이즈가 매장에 없으면 항상 뛰

어다녔답니다..창고와 붙어있는 매장이 젤 부러웠어요. 쭉 매장에 서서 판매하다 6시 쯤 되면

저녁 먹구요. 9시에 창고 마감하고 보통 10시나 10시반 늦으면 11시에 마쳤어요. 그리고 반품

을 분기마다 한번 일년에 네번하는데 전 시즌의 남은 옷을 스타일 별로 재고파악해서 박스에 포

장해서 본사로 보내는 일이죠. 보통 큰 박스로 150박스 정도 나오더군요..이게 젤 고역이죠..ㅜ

ㅜ 수시반품하는 곳도 있는데 요런 곳이 수월합니다. 힘들지도 안힘든일도 아닙니다. 만만하지

는 않죠. 제가 일하던 곳이 일이 많기는 했지만요..처음이시더라도 충분히 하실 수 있을겁니다.

성격만 외향적이라면요. 어느정도 일하신다면 다음에 어떤일을 하더라고 사람대하는 일이 많

은 만큼 도움이 되실 거예요. 마직막으로 휴무날에는 친구들 애인을 만나되 일찍 귀가하셔서 휴

식을 취할 것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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