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게시판을 읽다보니 잠깐 옛 힘들었던 알바시절이 생각나 글을 적게 됬네요
지금은 좀 작아진거같은 영등포역 옆에 청해수산 횟집......
잊을수없는 그곳.......
때는 2003년 12월 초순쯤? 시간은 3시. 나이 20살
음 지금부터 대학입학하기전까지 빡세게 돈벌어서 대학1학년 여름방학때
일본 배낭여행이나 다녀와야지라는 생각으로 횟집알바를 하게되었습니다.
먼저 친구 둘이서 그 알바를 알게되어 갔죠 시급 3500원 (쏠쏠한걸로 느껴졌음)
식사는 그 횟집에서 매운탕주는거아시죠? 그거와 그 김꼿이(안에 날치알 가득넣어만든거)
(특히 김꼬지는 내가 만들어먹기때문에 알 이빠시넣어서 나만의 김꼬지를 만들어먹던.. ㅋㅋ)
일을 시작하게되었습니다. 먼저 앞치마 둘르고 인원 몇명이왔나 본후 기본세팅을 합니다.
물수건, 숟가락과 젓가락, 물 .. 요걸 가져가서 깔아주고 .....
각 테이블들 돌면서 큰 알루미늄으로된 쟁반에 빈 스끼다시들 그릇들을 쉴새없이
넣어 갔다놓고 갔다놓고 음료나 술 주문받고..... 하는 그런 알바였습니다.
이 알바의 특징은 절때로 쉴새가없다는것... (특히 큰 횟집일수록 넘치는 스키다시그릇에
엄청 빡셉니다. ) 저는 요전에 시급 2600원짜리 롯데리아 알바하다가 이거하다보니
돈 많이주다는 느낌에 무지하게 열심히했죠.. 저에게 잘해주시던 그 알바비주시던누나 -_-
존내 땍떅거리던 뚱뚱한 개 실장이랑 사장새끼 (양택조닮은ㅅ키)
정말 12월 연말 손님 대박중대박입니다... 망년회 다 횟집에서 하는듯..... 룸손님들은
한번에 막 10명오는 팀들 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허리무지하게아픈데 무엇보다도 발바닥이 아프네요 제가 평발이라그런지..
일 새벽 1시까지 10시간해서 돈 4만원 주십니다 5천원은 택시비하라구 ^.^;;
거의 12월 10일부터 12월 30일인가? 까지 꽤 오래했는데요.;;(하루도안쉬고 ) -_-;
20일동안 거의 70만원 모은거같네요 힘들게번돈이라 돈을 쓸수가없더군요.
아 그때 생각하니까 이 알바게시판 참 재밋는곳이라고생각되네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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