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 무대설치 알바...

devCAT 작성일 07.06.18 1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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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에 재미있을꺼 같고 돈도 많이주고... 연예인 보고 싶은 마음에 한번 해봤다가.. 인생의 쓴맛은 다 보고왔죠

 

참 더럽게 시키더군요... 연예인 한번도 못봤었지요.. 어차피 돈 받고 하는 일이니까 그런 건 뭐 상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거 깨면 천만원 이니 저깨 깨면 3천만원이니.... 겁이란 겁은 다주고 , 좀  못하면 ㅈㄹ하고....

 

방송에서만 봤던 그런 무대세트가 그렇게 무겁고, 날카로운 것인지도 첨 알았었고... (조금만 스쳐도 피나는 것들 많아요.)

 

그런거 들게 시키면서 목장갑은 재대로 챙겨주지도 않고... 그쪽에서 준다고 안 가져와도 된다고 해서 그냥 왔더니만..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일 하고... kbs갔다가 mbc갔다가 경기도까지 갔다가~ 그런데 더 웃긴건 차량 이동할때 트럭에

 

좌석 2개 밖에 없잖아요 거기에 4명 타고 감... 어떤사람이 내 무릅에 앉는데 자꾸 닿고 민만해서 참-_-;;

 

그리고 내가 여기와서 느꼈었던거... 프렌즈 세트 설치할때... 그 때는 유재석 정말 바보같은 이미지에 모자란 이미지로

 

나오잖습니까?(무한도전 등등...) 그런데 그렇게 나오는 사람을 위해서 무대설치...욕을 바가지로 먹어가면서 유재석이

 

진행보는 그 자리를 위해서 쇠막대기 여러개 연결해서 설치하고 그 무거운 유리..(그 위에서 진행보죠... 지금은 세트가

 

바뀌었더라구요) 수십장 들어서 갔다놓고 .....(혼자서는 절대 못들어요 둘이 들어도.. 그담날에 손에 멍들어 있더군요..)

 

 그 때서야 유재석 진짜 대단한 사람이다... 그 사람이 어리숙해 보여도

 

결국은 난 그 사람의 쇼와 진행을 위해서 들러리 역활 밖에 안되는구나... 그걸 새삼 깨닳았습니다.

 

지금이야 그 알바 때려치웠운지 오래됬습니다만... 요즘도 무한도전보면 유재석이 자기자신을 평균이하의 한국남성

 

이라고 말하는데... 그 때마다... 그 때일이 떠오릅니다. 과연 유재석이 평균이하의 한국남성인가... 이런 저런

 

알바는 많이 해봤지만... 뭔가를 이렇게 생각해보겠했던 알바는 처음이었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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