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 알바 3개월.

공유출발 작성일 07.06.24 15: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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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반쯤 3개월 정도 했던 호프집이였드랬죠.

 

아파트촌내에 중심상가지구. 2층에 위치.

주고객층은 동네 젊은애들, 학원강사, 동네아주머니들, 부부들, 불륜커플 등등

 

호프 알바하실 생각있으면 1층에 있는 호프집은 피하시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알바하기 상당히 와일드? 하더라구요. 그시기에 친구녀석이 1층에 있는 호프집에서 알바를 했는데(들으시면 알만한 hi OX 카스XX 이런스타일.)

워낙 심야까지 하니, 1차 2차로 오신 분들이 아니라 한잔 걸치고 집들어가기 전에 또 먹으러 온 분들이 많아서, 직장인들이 술에 쩔어서 나비처럼 들어와서 진상;; ㅎㄷㄷ 입니다. 시비도 종종 붙고 험한꼴 많이 봤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바쁘고, 힘이 들죠.

 

저는 2층에 있는 호프서 일했기 때문에 많은 불륜커플들~

들어오면 무조건 구석구석~ 창가는 자제효~ 들어오면 구석으로 안내해주는 센스. 뭐 냅둬도 알아서 잘 찾아 들어가요.

눈치 봐가면 손장난? 하며 노는데..다보이는 거 모르고 좋다고....그냥...

한국에 불륜커플이 정말 많다는걸 호프알바하면 안것 같네요.

 

기억에 남는 손님은, 이건 뭐 양아치도 아니고 깡패도 아니고 상당한 포스를 뿜으며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한분이 있었는데 생각하니 짱날라하네;; 이런류의 손님은 참 대하기 힘들죠. 어찌나 섭스를 달라하는지 아~ 몇번은 들어주다가 거절한다고 ㅋㅋ 그래도 이런 사람들은 매상은 확실히 올려주고 가더라구요.

 

무엇보다 짜증나게 하는 손님은 따끈따근하게 민증풀리시거나, 섞여서 들어오시는 고딩분들. 인원은 5인 이상.

고딩은 당연히 검사 ㄱㄱ싱 해주고 테이블 세팅해주면. 아~ 뭐 그렇게 가져다 달라는게 많은지. 처먹는건 무쟈게 지저분하게 먹고, 가끔씩 먹은 내용물 자리에 확인해주시고 자주오는 남녀 8명정도 있었는데 오면 진짜ㅋ 짜증났던게 기억나네요.

그 손님들오면 2000잔에 얼음 반 넣고 물 넣어서 줘버렸는데;;자리 치우는 것도 무쟈게 일.. 돈계산은 상당히 저렴했고.. 뭐 학생이니 어쩔수 없지만..

 

대충 요정도 기억나네요.

 

3줄요약.

 

1층술집 힘들다.

불륜 죠낸 많다.

진상손님들 꼭 있다. 알아서 버로우타자.

 

 

이거 쓰고나니 영....

아무튼 호프집에서 알바하시는 분들 화이팅입니다.~ 덕분에 술집서 잼나게 마실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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