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죽이고싶은 인간은 어찌해야 할까요?

뇌근육 작성일 07.08.02 09:14:50
댓글 8조회 1,476추천 3

주유소 야간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야간에 일했던 동생이 다시 주간에 일을하러 들어왔습니다

참고로 여기 주유소 야간이 돈도 더 주는데다 시간도 짧고 굉장히 편합니다

 

처음엔 눈치 못챘는데   다시 들어온 동생이 야간에 일을 하고싶어하는 눈치입니다

몸집이 너무 비대해서 더운 주간에 버티기 힘들어서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그녀석이 야간에 일할때 아는사람 불러서 술도 자주마시고

그런생활이 하고 싶어서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교대하고 퇴근한 어느날 갑자기 문자가 왔습니다

 

주유소 탱크로리 키를 왜 자신의 가방속에 넣어뒀냐는 겁니다

전 뭔소린줄 몰라서  난 모르겠다고 그랬습니다

 

그러자 그동생이  아이고 행님요... 내가 주유소 하루이틀 일합니까

마 됐심니더  딱 이렇게 문자를 보냅니다

 

주유소 키가 자신의 가방속에 들어있는거랑 주유소일 하루이틀 한거랑 뭔상관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갑자기 이녀석 죽여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더군요

 

그녀석은 제가 자기를 욕먹이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키를 자신의 가방안에 넣어 뒀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야간에 저혼자 밖에 없으니 키를 거기 넣어둘 사람은  저밖에

없다고 단정지으면서요

 

바로 주유소 뛰어가서 욕하고 난리를 쳤죠   첨엔 칼들고 가려구 했는데  부모님 생각해서

참았습니다

 

나중에 흥분좀 가라앉히고 좋게 말했습니다  난  그러지 않았으니 믿어달라고요..........

그러자 그녀석은 .............. 그럼 지도 모르겠네여   행님아니면 할사람이 없는데 ..........

지도 모르겠심니더....부산사투리도 재수없게 써가면서 말하는데 진짜 죽여버리고 싶어군요

 

일부러 저한테 시비걸어서 야간을 그만두게 하려고 했는지 정말 키가 그안에 들어있었던

건지 저로서는 알수가 없지만  일단 열이 받혀서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전 꾹 참고 별다른 보복행위없이 그냥 교대할때 잠깜 마주치기만 할뿐 아무말도 없이

보름정도 지냈습니다 ...................

 

원래 다른일자리 알아보려구 준비중이었는데 이자식이 이런식으로 나오니깐

나가기가 싫어집니다 ...........오히려 이새끼 얼굴 보기싫어서 나가야되는게 정상이지만

이자식이 야간에 편하게 일하게 해주기가 싫어집니다

 

교대할때마다 이자식 죽여버리고 싶은데 어떻게 합니까?

 

진자 여기 그만두게되면 이자식 집도 알겠다..................

 

가만두지 않을것 같습니다

뇌근육의 최근 게시물

인생상담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