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에서 우연히 기회가 되어서 친구들과 밴드 공연을 하게 되었어요~

호프집이다 보니까 손님들이 다 얼큰~하게 취하신 시간 대나

사람 많을 때 주로 공연을 하는데,

간혹, 노래 부르는 무대 앞으로 나오셔서 춤 추시거나(주로 나이 드신 분들이 주로 행함..ㅡㅡ;; 그래도 이건 애교 같음.ㅋ)

아니면 멘트 중간 중간에 딴지를 걸다거나..

자기가 노래 불러도 되냐고, 심지어는 노래 부르는 중인데 올라와서 마이크를 뺏는 그런 일들을 겪게 됩니다.ㅠ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공연 보시면서 흥에 겨워 하신 즐거운~ 실수라고도 생각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고, 기분이 약간 나쁘고 그렇더라구요~~

공연장이나 콘서트 같은 분위기나 그런 무대이면, 저런 행동들이 좋기만 할텐데,

실내 안, 그 좁은 무대에서 이뤄지는 간소한 밴드공연에 그런 행동이..부담스럽더라구요...;;

오너나 지배인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저희들에게 참아야지, 어쩌겟느냐 하면서 위로?!같은 당연한 말을 하시지만,

그래도 그럴 때마다 속상한 것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아, 그냥 넋두리 같은 이야기를 한 번 써봤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