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씨방 알바중인데 경험담+그만두는법좀 여쭤보구 싶어요..

내매미얌 작성일 07.08.30 16: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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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부터 피씨방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2~3달정도 일한다고 하구 사장님이 저를 고용했조...

 

피씨방 알바 정말 좋더군요...주유소 하다가 피씨방 오니깐 완전 천국이였습니다...

 

땡볕?그게 뭔지 잊어버리고 에어컨 개빠방해서 줄여보긴또 처음이구요...(빠방하게 틀었다 걸림 혼남)

 

시급도 3800원주면서 하루 8시간 근무하구요...(오후3~11시까지) 식대는 없네요....

 

위에 조건만보면 상당히 좋습니다...근데 제가 그만두고싶은 이유를 말씀드릴꼐요...

 

사장님이 안산역 근처에서 3군대 피씨방을 운영하구 있습니다...2군대는 좋은데 1군대는 2001년에 설립한 개꾸린대 입니다..

 

제가 피씨방 배정받은덴 안산역앞 피씨방 이였습니다...인테리어도 좋구 환경두 괸찮았습니다...첫날 3시간정도는 할만했죠..

 

근데 이게 아니였습니다...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외국인이 손님의 60%가 넘을줄은 몰랐습니다...-_-;

 

안산역 아시는분은 알테지만 안산역뒤쪽은 주택단지입니다... 시화공단.반월공단 다니는 외국인들 다 거기서 살죠...

 

어떤놈은 말할때 입에서 쌈내가 진동하고 안돼는거 저한테 다해달랍니다....

 

안돼는게 뭐냐면 메신져 입니다...베트남쪽 애들은 다 알아서 하는데...중국애들 진짜 문제입니다....

 

계정도 모르면서 QQ켜달라고 계속 징징됩니다...(중국 매신져)"아이디 패스워드 플리즈" 계속 이래도 켜줘요

 

이러기만 합니다....속터지죠...그럴땐 그냥 무시합니다....

 

이정도만 있으면 참고 하겠습니다...근데 다른피씨방 사장님은 그런지 몰겠지만 사장님도 너무 저랑 다르더군요...

 

프린터하러 왔다 피씨방 프린터 지원안하는거라서 1분했는데 PC요금 계산하라고 합니다....전 어의가 없었죠...

 

피씨방 요금이 또 싼거도 아닙니다...1시간에 1200원...엄청나죠...어떻게 막 설명하면서 돈받으면 손님들 저한테 따가운 시선

 

보내죠...진짜 못참습니다...안받고 싶은데 안받았다간 제손실로 빠져버리니깐요...

 

또 피씨방에 손님없으면 왜케 손님이없나교 알바생들한테 따집니다..외국인들 평균 20명인데 것도 안돼냐고...

 

한 20일정도 일했는데 사장님이 근무시간 끝나고 부르는 겁니다...밤11시에 버스 끈기기전에 타야하니깐 간다고 하니깐

 

10분만 보면된다 해서 사무실로 걸어갔어요...(사무실은 건너편 PC방에 있습니다)

 

사무실에 갓더니 사장님이 저보고 다짜고짜 꾸린피씨방으로 가야한다고 합니다...

 

가야돼는 이유를 물어보니 "니가 지금 일하는데는 다른피씨방 2곳에서 1~2달 일하면 가는곳인데

 

일손이 급해서 당장 너를 넣은거라서 보내는거다"이러는겁니다...

 

전또 따졋죠..저랑 교대하는놈(심야 중학교 동창이더군요;;)은 다른데서 일안하고 거기서 4달했는데 저는 왜보내죠?

 

그러더니 실실 웃으면서 설명해줍니다..."넌 손님들한테 표정이 너무 일그러져있고 카운터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

 

"카운터는 계속서서 돌아다니다 힘들때 잠깐 앉는거야"이러더군요...골때렸습니다...이후로 한 50분정도 설교하는데

 

한귀로 듣고 다른귀로 흘려서 기억이 잘 안나는군요...설교를 듣던중 저도모르게 짜증이나서

 

"제표정은 어렸을때부터 이래서 고치기 어려워요.별로 고치고싶지도 않고요, 내일부터 꾸린피씨방으로 나올께요

 

단 다음주부터 제사긴을 야간에서 주간으로 바꿔주세요 안녕히 계세요"이러고 걍 나갓습니다..

 

설교듣고 나오니깐 시계는 00시 08분을 가르키더군요....별수없이 택시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택스타고갈때 사장님이 전화했습니다.."XX야(제 이름불렀는데 생략) 어른한테 그러면 못써 니맘 다 아니깐

 

꾸린피씨방 가지말고 일하던데서 일해"뭐 이정도 말하더군요...(목소리 타이르는목소리로)정말 개같은 기분이였지만

 

꾹참고 일하기로 맘먹고 다음날 출근했습니다...그이후 별 트러블없이 일했는데 22일날 다짜고짜 저한테 그러더군요..

 

"너 꾸린피씨방좀 가줘야 겠다" 전 속에있는거 다참고 "왜갑자기 보내내는 거에요?" 이말만 했습니다.

 

그냥 일단 가달랍니다.. "주간으로 보내준다는 제 조건은 어떻게된건가요?"

 

"지금 바로는 못바꿔주고 3일안에 바꿔줄께"이럽니다...뭐 전 별수없이 다음날부터 꾸린데로 출근했죠....

 

처음 딱 피씨방 봤을때 장난 아니더군요....우리나라사람인데 중국인과 똑같은 냄새가 나고

 

피씨방 분위기는 칙칙하고...-_-; 뭐 암튼 걍 자포자기 식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한 이틀뒤에 새로구한 피씨방 알바생들이 안산역앞 좋은피씨방에서 하루만에 일하다 150만원 들고 도망갓다고 하더군요....

 

1~2달 꾸린대서 일하면 보내는 곳이라고 하면서 신참썻다 왜 돈날리는지...한편으로 쌤통이였는데 개같기도 하더군요...

 

난 꾸린대로 보낼려고 설교질까지 했으면서 새로구한놈은 꾸린대로 안보내고 좋은데로 보내는지 원..-_-;

 

근무중 이였는데 내일 갑자기 도배작업을 한다고 합니다....전 그래서 쉬는지 알고있었는데 일하러 나오랍니다...

 

다음날 출근했더니 한참 도배중이더군요... 구석쪽은 도배가 끝나서 손님받고 게임하고 있더군요.....

 

피씨방 큰 작업중인데 손님받을생각을하나....사장님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되더라구요...하하..;

 

도배일할때 청소도 하고 도배질하는거 잡아주고...(제가 신장이 좀커서 여러가지 시켜먹더군요-_-)

 

이건 피씨방알바가 아니라 용역인거 같더군요....이런 정신없는상황에 라면시키는 무개념 손님도 있구..-_-;

 

뭐 아무쪼록 일 다해놓고 심야와서 교대 했습니다...바닥청소는 제가 다했구 심야는 걸래질 시킨다고 합니다..

 

늦은 재고파악을 해보니 손실 3만원정도가 나더라구요...손실이 왜케 많이나냐고 물어봤더니 도배일하시는 분들한테

 

뭐 여러가지 먹였다고 하더군요...그래서 어케 처리하냐고 물어봤더니 알아서 하신다구해서 전 그냥 갔습니다...

 

다음날 출근했더니 오전알바가 어제 손실난금액 제손실로 사장님이 처리했다고 하더군요...

 

그걸왜 내껄로 빼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도 잘 모른다구 하더군요....바로 어제일이군요...

 

하루일당 고스란히 눈뜨고 날려서 죨라 대가리가 돌아갑니다....사장이 출금하러 왓을때 따질려고 하는데요...

 

진짜 개같이 따져서 미운털 확박혀서 바로 짤릴려고 합니다...어떻게 그만두는편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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