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역한지 어느덧 3달을 달리고있는 올해 24살의 한 청년입니다.
다름아니고, 자꾸 그 일이 생각나서 여기다가 한번 한탄 해보네요.
뭐 일은 한달정도(12월에서 1월달까지)만 하고 관둔 서울에 있는 그냥 적당한 커피숍인데요.
이 커피숍이 한 중소기업에서 차린 커피숍입니다. 생긴지는 얼마 안됬구여. 6층 짜리 건물에 1층이 커피숍, 그 위층으론 다 회사 사무실로 되어있는곳입니다. 그 회사의 한 사원이 점장으로 담당하는 곳인데, 그래서인지 점장이 사장님 눈치를 엄청 봅니다;; 점장은 여자구여.
이곳에서 한달 일하다가 관두게 된 동기도, 식사 제공을 해주다가 갑자기 안해준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해서 짜증나서 관두었어요. (하루에 7시간밖에 일을 안해서 식대지급이 안된다는게 맞는 말이긴하지만, 그럴거면 점장이 애초에 얘기를 해줬어야됐는데 말이죠. 처음엔 식대지급한다고 하다가 갑자기 이러니..기분 팍 상해서 원..ㅡㅡ)
뭐 그러고 나서, 한달 지나고 약 일주일 정도 저 대신 알바생 구하는거 대채 해줄때까지 더해주고 나서 그만두게 됐구요.
알바비는 1월 2일날 지급됐어요, 제가 사실상 확인을 어제, 그니까 1월 25일날 확인을 하게됐는데...(늦게 확인한거에 대해선 저도 할말이 없네요)
제 통장에 하루치 정도 알바비가 덜 입금되었더라구여.
뭔가 잘못됐나 싶어서 전화를 해보긴했지만, 점장 말로는..왜 이제와서야 확인을 하냐고, 다른 알바생들은 바로 확인되었고 그랬는데, 지금에서야 그러냐고....뭐 이런식으로 얘길 하니 저도 딱히 할말이 없더군여;;
제 통장이 없어서 저희 어머니 통장으로 일단 해둔것이라, 제가 신경을 잘안쓴탓인지, 그냥 제데로 입금되었겠지 싶어서 놔뒀는데..이게 큰 실수였던 듯 하군요.
문제는 지금이라도 지급해줄수 있냐는 질문에, 이미 그에 대한 건은 마감처리 되었고, 제가 써준 한달동안의 제가 번 알바비 용지가 없어서 확인을 못해준다고, 글구 자기는 제가 쓴 시간대로 확실하게 지급을 했기때문에, 제가 제데로 알바비를 작성 못했다고 하더라구여;;..(이건 뭐 제가 받는 돈인데, 제가 신경 안쓸수가 있겠습니까..일일이 일한 날짜마다 핸드폰에 몇시간 일했는지 작성까지 한마당에요...)
여튼, 한마디로 못드린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여.
확인을 제때 못한 제 잘못이라고 말을 하면, 솔직히 제 잘못이라고도 여겨지긴 하지만...그렇다고 늦게 확인했다고 못 주는건 너무 하지 않습니까..?
점장말로는 돈 문제는 확실히 해준다고 말해놓고선, 결과는 이렇게 되는거보면..참 씁쓸하네요.
황당했던건, 점장이란 사람이 시급이 얼마였는지도 모르더군요..ㅡㅡ;;
알바생, 알바비가 3700원인지, 3800원인지 헷갈려하는 점장이 어딨습니까...
여튼, 어떻게든 받아내볼까 하다가..괜히 안좋은 이미지 비춰질거 같기도 하고, 제가 뒤늦게 확인한 탓도 있고하니, 그냥 제가 감수하고 말았는데요...왠지 생각할수록 좀 열받긴 하네요.
26600원이 그렇게 큰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되게 뒤끝이 참 찝찝하네요;;
이 일에 대해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다 감수해야되는 일인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