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PC방 야간 알바하면서 내린 결론입니다.
저는 평소에 PC방 근처도 안가는 사람이라 PC방이 이런곳일줄은 상상도 못했죠
물론 PC방에 오는 모든 손님들이 쓰레기라는 말은 아니구요...
신사적이고 매너 만땅의 중년 아저씨들도 있구 상냥하고 이쁘장한 여손님들도 가끔오시고
직장이 끝나고 휴식을 할겸 오시는 직장인분들도 있구
학교 끝나고 친구들과 스타한판 하러 오는 대학생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딜가나 돈도없고 오갈곳없는 쓰레기들이 더 많이 서식하죠
뭐 어쨋든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건 이놈의 백수 혹은 폐인 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입니다.
이 쉐키들이 기본적으로 PC방에 오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오갈곳 없는 이 땅에 유일하게 자기에게 인사해주고 커피타주고 접대받을수 있는곳이죠
솔직히 요즘 같은 불황에
어디 1000원 한장 내밀고 게임하면서 손하나 까딱안하고 벨누르면서
물가져와라 커피타와라 라면좀 끓여와라 시킬수 있는곳이 어딨습니까?
PC방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벨누르면 알바들 튀어 오기때문에 자기 입으로 귀찮게 부를 필요도 없죠
껌값으로 사장님 대우받을 수 있는곳은 제 생각에 PC방 밖에 없습니다.
근데 웃긴건 꼭 찌질하고 보잘것 없는 캐백수들이 대접 좀 해준다 싶으면 머리꼭대기 까지 올라가려고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알바 = 잡부 라고 생각하는게 그들의 기본 개념이구요
꼭 이런 쓰레기 같은 쉐끼들이 커피의 맛이나 농도나 양에 대해서 분석하는건 세계 최강입니다.
어디 X발 지금 길거리에서 커피팔아 먹고 살거 같은 놈들이 꼭 따지는건 많죠
시키는건 진짜 거의 단란주점에 오신 회장님 급인데
그렇다고 시키는거 다해준다고 팁하나 주는 센스는 그들에게 사치죠...
팁이라니 훗... 제가 생각해도 말도 안되네요...
그래놓고 시키는거 많다고 따지면 건방지다고 훈계할려고 하질 않나...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행패부리고 경찰부르면 입 쏙다물고 버로우하는것도 그들의 특징중 하나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아르바이트 게시판에서 PC방 아르바이트 하시고 계신 분들에게 정말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전국의 쓰레기들에게 인사하고 접대해주는 우리들 덕분에 폐인들이 편안해 질수 있다니...
안습의 대한민국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