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해본 알바.. 참고하세요ㅋㅋ

leecp 작성일 09.06.26 05: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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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피씨방, 당구장은 경험을 쌓는다거나 하는 곳은 아닌거 같더군요..ㅋㅋ

손님이 많으면 바쁜 곳이긴 하지만 개인적인 시간이 많고..

지루한 경우가 많더군요..

그리고 왠지 일런 알바는 무시받는 경향이 ..

그저 공부를 하거나 할떄 짬내서 잠깐 하는 알바로는 추천입니다..

 

공장이나 노가다.. 페이는 쎄지만 오래할 곳은 못되는 거 같네요.

돈벌려고 작정하고 하는 일이 아닌 이상 별로 하고 싶지도 않은 곳입니다.

공장은.. 그저 소모품처럼 단순노동을..

노가다는 이틀 했는데 어깨가 너무 아파 잠을 못잤던 기억이..ㅡ.ㅡ

 

음식점에서 서빙하는거..

기름냄새 음식냄새 땀냄새 손님역정 받느라 힘들지만 배곯을 일 없고

그나마 좀 하면서 일하는 것 같이 해본 기억이 있군요 ㅋㅋ...

돈도 별로 못버는 곳이었습니다...ㅜㅜ

 

생동성시험이라고.. 소규모의 임상실험.. 같은 알바가 있습니다.

흔치 않은 알바지요..

소화제나 두통약, 혈압약을 출시 하기전..

(대부분 카피약이라고 해서 현재 시판중인 약물을 복제하여 만든 약품들을 시험)

원본 약과 카피약 사이의 차이점을 알기 위해 하는 시험이라..

별로 위험하지도 않은 대신 페이도 임상실험같은 것 보다 적습니다.

보통 박2일이나 2박 3일 등으로 2주동안만 하면 페이를 받습니다...

그냥 첫번쨰 주에 병원 가서 주는 밥 먹고 하루 자고 약먹고 피 조금씩 뽑고,, 집에 옵니다..(1박 2일 경우)

그리고 두번쨰 주에 가서 똑같이 하면 .. 알바 끝입니다..

페이는 잘 기억은 안나지만

1박2일 경우 20만원 안팍...

2박3일은 30만원 ..

3박4일 이상이나 약이 좀 센거(센거라봤자...죠 ㅋㅋ)

은 40-50만원 받습니다..

대신 한번 하면 3개월간은 다시 할 수 없고 여자는 할수 없는 알바입니다...

친구랑 같이 하거나 전자기기 같은거만 가져간다면 심심하지 않게 할 수 있는 알바입니다...ㅋㅋ

저는 아는 선배와 같이 하려 했다가 선배가 펑크내는 바람에 혼자서 외롭게 했던 기억이 ㅡㅡ;;;

그리고 사람들 보는 시선도 별로 않좋아서 집에도 말안하고 했었습니다..ㅋㅋㅋ

 

실내수영장 알바 해보신 분 계신가요?

가장 괜찮은 곳이었던 같네요 ㅎㅎㅎ

군대가기전에 했던 마지막 알바입니다..ㅋㅋㅋ

 

집이 좀 지역놀이공원하고 가까운 편이라

놀이공원내 실내수영장에서 일할 기회가 있어 해봤는데요..

여름에만 해봤지만..

야외가 아니어서 살 탈일은 없습니다..

더운 곳은 덥습니다.ㅋㅋㅋ

무엇보다 여름에 여자들 비키니 입고 오면 눈이 즐겁죠 ㅋㅋ

실제로 바디슬라이드나 파도풀같은 곳에서 행복한 사고들이 많이 일어납니다..ㅋㅋㅋ

 

그리고 꽤나 규모가 있는 곳이기 때문에 알바들도 많습니다.

운영지원팀.. 식품음료팀...라이프가드팀.. 놀이기구팀.. 대부분 인력들이 알바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성수기에 집중적으로 하는 장사라 그런지 성수기에는 정규직보다는 알바들을 많이 쓰겠죠..

성수기도 한 6,7,8,월 3개월 정도고 비성수기에도 알바는 씁니다..

실내수영장은 1년 내내 하기 때문에 ㅋㅋ

 

일단 ~알바들끼리 금방 친해지고 심심하지가 않습니다..

서로 친해져서 놀이기구도 공짜로 타고 치킨.. 버거.. 콜라.. 아이스크림.. 김밥 떡복이 등 무료로 먹고 ㅋㅋㅋ

단합 겸 알바 휴일 맞춰서 바다도 놀러가고 술도 마시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제가 다닌 곳은 직원분들도 하나같이 다 좋아서..

좀 한가할 때면 아스크림이나 음료수 과자 같은서 사주고 ㅋㅋ

골드시즌 끝나면 수고했다고 팀별로 회식으로 삼겹살에 소주도 한잔씩 하고

ㅋㅋㅋ 힘을었어도 행복했던 기억이..ㅋㅋ

 

특히 친하던 직원형이랑.. 야간에  잔업하느라

짬뽕, 탕슉에 소주 마시고 음주작업을..ㅋㅋ

탈의실 락커 키박스 작업했던 기억이 ㅋㅋㅋ

무려 4천-5천개 키박스를 4명이서 야밤까지 남아서 뜯어내고 새로 달았던 ㅋㅋㅋ...

그런데 여자탈의실 장난아니게 지저분하더군요.. ㅡ.ㅡ

 

그리고 각 팀별 하위에도 하는 일이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팀간 이동은 좀 어려워도 이일저일 해볼수 있어서 좋습니다..ㅋㅋ

공원운영팀 같은 경우.. 수영용품 샾.. 탈의실.. 단체탈의실.. 구명조끼대여.. 안내데스크 정산소..보관소 등에서 일하고

식음은.. 수영장 내 패스트 푸드점 분식점에서 일하고..

가드팀은.. 말그대로 구조 일 하죠..

놀이기구팀은.. 땡볕에서 기구 돌리죠..ㅋㅋㅋ

 

저같은 경우 군대가기전이라 열심히 해보자는 마인드로 일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일 도맡아하고.. 잔업도 도와주고 하다보니..

알바들 중에  일 잘하기로 소문나서.. ㅋㅋㅋ

직원들도 인정해주고 알바들도 거의 동생들이었는대 잘 따라주고 해서 ㅋㅋㅋ

나름 끝나기 한달전부터는 페이도 더 좋고 일도 없고 시원하게 쉴수 있는 곳에서

구석에 짱박혀서 담배나 피고.. 피엠피로 영화 보면서

나름 알바의 말년을 즐겼던 기억이..ㅋㅋㅋㅋ

힘든일 있으면 찾긴 했지만..ㅋㅋ

 

물론 화장실에 애들 벽에 똥칠해놓고 도망가고 넘어져서 다치고 ..

통제 안따라주고 .. 그 넓은 샤워장 탈의실 청소하느라 락스냄세에 쩔었고

더운 풀장 안에서 구명조끼 대여하느라 땀 탈수증 날때까지 흘려봤어도...

즐거웠습니다. ㅋㅋ

 

수영장 알바하면서 사회생활 좀 알아간다는 느낌으로 일했고..

수영장이라는 곳이 .. 상당히 활동적일수 밖에 없는 곳이라..

즐겁고 지루하지 않게 일했었습니다..

페이는 하루에 3만원 안팍으로 많이는 모받았지만..

그래도 가장 재미있게 일했던 곳이라..

페이보단 재미로 .. 직원들 알바들 정으로 일했었죠..ㅋㅋㅋ

 

일은 역시 좀 규모있고 사람있고 활동적인 곳에서 해야 좋습니다..

소일거리만 하다보면 좀.. 지루하더군요..

 

글이 너무 길었나요..ㅋㅋㅋ

알바하실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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