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끝나고 중학교 급식소에서 알바했던 경험담입니다
수능끝나자마자 겨울방학 전까지 식돌이 해달라는 글을 보고 담날부터 일하기루했습니다
급여는 방학전 3주동안 했는디 65만원정도 받았음.
21살때였는데 중딩들이 완전 애기들로 보이더군요 ㅋㅋ
할일은 뭐 9시까지가서 식판 정리하고 밥차대기시키고 쌀 날라주고 그외잡일 같은거 했는데요
한 11시 쯤에 점심을 먹습니당 ㅋㅋ 먹을만큼 먹을수있어서 넘좋더라구요 나학교다닐땐 맨날모자랏는데
밥먹고 각 반 전용 밥차에 식판 넣고 이동 ㄱㄱㄱㄱㄱ
이동하다보면 종종 일진들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음.
반마다 밥차 다 깔고나면 이제 우루루 쏟아져 나오죠
맛난거는 맨날 모자라서 조금씩 줘야 합니당
저는 왜소하고 불쌍해보이는애들한테 맛난거 두배 세배 주고 그랬음.
귀엽게 생긴 애들한테도 미트볼 10개 ㄱㄱㄱ
애들이라그런지 맛난거 많이 주면 좋아라함.
간혹 불량식품,껌따위로 로비하는꼬꼬마들도있음
대충 배식을 하고 이제 2시전까지 짬 정리하고 주방으로 밥차이동시켜야하는데
하루중 젤힘든 시간이였던것같습니당. 짬 무게가 ㅅㅂ 메가톤급
주방이 외진곳에 있어 식후떙 하는 일진들 모습이 종종 보이지만 아무말 하지 않았음
그렇게 2시 정도되면 대충 일 끝나고 내일 요리할것들 이동시켜주고합니다.
3시까지 하기로 했지만 보통 30분씩 맨날 일찍갔음.
그리고 집가기전이 젤좋더라구요 수능끝나고 맨날 라면 쳐묵하고 짱꺠 등등 쳐묵쳐묵했는데
각종 찬거리들을가져갈수있습니당. (원래는 갖고나갔다가 급식업체에서 문제생길수있다고그래서 안된다함)
맛나는것들 꼬마들 줄떄는 그리 모자라던게 주방에 가면 넘쳐나더군요.
(모자란거 가지러 1층까지 가기 싫었던듯 다들)
그렇게 돈까스, 스테이크, 갈비찜, 요플레, 야쿠르트, 닭다리, 등등
아침은 굶고 점심은 해결, 오후 간식 저녁은 전부 해결되서 너무좋았습니다.
장기적으루 하지 않아도 되니 부담스럽지도 않았고요.
겨우내 쓸 용돈 벌기에는 괜찮은것같았습니다. 적절한 영양섭취와 정상적인 생활패턴.. ㅋㅋ
배도 따시고 좋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해보세요 추천합니당.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