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알바x 이라는 알바구인사이트에
온라인으로 이력서를 작성하고 당분간은 이력서를 공개상태로 놓았습니다.
이력서를 올린 후 몇일 뒤에 전화가 왔습니다.
" 알바 사이트에 글 올리셨죠? , 지금도 구하고 계시다면 일을 맡겨볼까 하는데요.
여기는 쇼 홈 입니다. 주 1회 알바 할 의향 있으신가해서 연락 드렸어요. " ----라고 하길래 저는 kt의 SHOW 를
말하냐고 물으니까 맞다고 하더군요 . 그러면서 제가 맡게 될일은 판매나 그런 영업쪽 일이 아닌 일반 사무보조를
보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은 알았다고 한 후 이틀 후에 찾아갔습니다.
찾아 간 그곳의 풍경은/// 처음 제 예상 - KT 관련 간판이 있을거라는 - 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간판이라든가 하는 KT 관련 업무를 예상할 수 있는 그런 물건은 보이지 않고, 다만 들어가는 빌딩 입구에는
QOOK SHOW 라고 크게 프린트 되어있는 스티커만 몇개 붙여있더라구요.
그리고 면접을 볼 사무실에 들어가는데 사무실안에는 4~50대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계시더라구요.
그리고 저와 통화를 했던 팀장(?) 분의 말씀으로는 제가 할 일을 세가지 말씀하시더군요.
1. 자신이 저(글쓴이)에게 했던 것처럼. 알바구인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리는 사람들에게 일을 할 용의가 있는지 묻는 전화업무
2. 서류가 주어지고 사무실에 즐비하게 들어서 계시던 4~50대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불러 주시는 전화번호를 받아적기(?)
3. 그리고 일반 사무보조.
여기서부터 뭔가 냄새를 맡기 시작했습니다 .ㅡㅡ;;
그리고 그들이 제시한 조건은 이러했습니다.
1. 주 1회 4시간 일하는 조건으로 시급이 10, 000만원 ----->적은 시간 근무에 시급을 최저임금제로 주면 일을 맡기에
부족할까봐 만원을 준답니다.
2. 제가 할 일 (1) 에 쓰기 위한 휴대폰을 개통하기 --->가입비, 기계값은 내지 않아도 되며 통화료 역시 회사부담이랍니다.
사무실에는 전화가 없어서 휴대폰을 개통하랍니다.
3. 월급을 받기 위한 통장을 제출하랍니다. ------------> 이것까지 들으니 느낌이 정말 이상하더군요 ㅡㅡ;;
그곳의 풍경을 얘기하자면
1. 정말 책상 몇개와 파티션되어있는 사무실 구조....그 회사를 나타내는 로고라든가 그런게 전혀 없더군요.
2. 부모님뻘 되시는 어르신들이 끊이 없이 들어오시더라구요. 그 중 한분께 제가 여기에 오신 경유를 물어보니
아르바이트를 하기위해 오셨다며 한 손에는 신분증을 들고 계시더라구요.
3. 그리고 20대 정도 되는 사람들 역시 끊임 없이 들어왔다 나가더라구요 (이들 역시 저처럼 면접을 보기 위해 왔다더라구요.)
--------나름 공장도 2년 정도 다녀보고 그 밖에 아르바이트도 2년 정도 해봤지만, 시급을 낮추면 낮추지
오히려 만원정도로 많이 주는 회사는 보지도 못했습니다. 주위에 이련 경우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