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알바 롯데마트

전차에멜 작성일 10.10.02 00: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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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바경험담에 대해 많이 봤는데 글쓰는건 처음인데.

 

왜냐하면 첫 알바를 최근에 하고 있기때문입니다.

 

롯데마트인데, 큰게 아니라 요즘 한창 동네가게들 초토화시킨다는 기업형슈퍼마켓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중소형 마켓...)

 

아무튼...

 

롯데라는 대기업 계열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하루 9시간일하고 95정도 받고 일주일에 2번 쉽니다.

(시급은 대충 5200원인가 5000원정도...월급제라 점장님이 시급으로 하면 대충 그정도 된다고 하셨어요)

 

참고로 오픈한지 별로 안된 곳이라... 사람없다고 첫날부터 계산대를 잡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면접보던날 점장님이 말하시길 제일 어려운건 계산이고 다른건 쉽다... 근데 계산대 잡을일은 거의 없을거라고 하셨는데 막상 일을 하니까..계산대..)

 

계산과 함께 포인트적립, 현금영수증... 그리고 반품하는법.. 롯데상품권...수표...할인하는거 체크까지...

 

대충 계산대에 대해 배우는데 3일정도 걸렸습니다.

(어리버리깐다고 손님안테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ㅠㅠ)

 

계산대를 대충 배우기까지 직원들이 너무 친절하게 가르쳐주셔서 가능한일이지만요 ㅠㅠ... 너무 잘 대해주셨어요

 

추석쯔음에 저 혼자 계산을 맡은날...무려 5만원이나 계산이 안맞은일도 있었는데, 다행히 부점장님이 착하셔서 첫 알바라서 봐준다고 ... (5천원주는걸 5만원 준거같습니다;)

 

그 이후 계산을 정확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계산 커트라인은 2천원입니다.)

 

일단 롯데마트에서의 일은 처음에 오자마자 청소를 합니다.

 

큰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버리고, 비닐봉투를 가져와서 새로 해놓고, 빗자루로 다 쓸고, 마지막에 대걸레로 싹 다 닦아줍니다.

 

그런다음에 진열을 하거나 계산대를 잡는데 최근에는 알바아주머니께서 계산대를 하시기때문에 요즘은 진열을 합니다.

 

 규모가 작아서 그렇지 롯데마트라 그런지 있을건 다 있더라구요.. 개먹이부터 양초 볼펜 화장품등등

 

제가 다니는 롯데마트는 음료수가 콜라 큰거 한병에 990원이고 레쓰비가 3개에 990원이라, 음료수가 가장 많이 나갑니다.

 

근데 음료수는 오전에 오시는 직원분들이 대부분 채우기때문에 별로 안하구요

(왜 주위에 구멍가게들이 죄다 망하는지 이해가 갑니다. 물건이 엄청 싸요..;)

 

저는 과자랑 녹차같은 차 종류 라면등을 채워놓습니다.

 

진열대위에 박스가 있는데 일일히 내려서 다 확인하고 채워놓습니다. 대충 이러면 2시간정도 걸리구요...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하루나가고 하루 들어오고 이런식입니다.

 

창고도 엄청 작고 자리도 없기때문에 상자한박스에 여러종류 넣어놓고선 펜으로 뭐 들었나 써놓습니다.

(근데 써놓거 보는것보다 다 내리는게 빠르더라구요;)

 

그런다음에 진열을 해놓으면, 전진진열이라는걸 합니다.

 

상품이 뒤쪽으로 있는걸 앞으로 내놓습니다. 돌아댕기면서 전진진열하고 6시가 되면...

 

아주머니가 퇴근하시고 제가 계산대를 합니다.

 

일단 봉투가 50원인데... 봉투 필요하시냐고 물어봅니다. 참고로 봉투는 환불이 됩니다.

 

그런다음 계산하기전에 롯데카드포인트에 대해 물어보고, 계산이 현금이면 현금영수증에 대해 물어봅니다.

 

이런거 일일히 물어보면 짜증나게 한다고 뭐라 하시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아무튼 처음에 할때는 적응이 안갔는데 이제는 반사적으로 튀어나옵니다.

 

일단 계산할때 가장 천사같은분들은 롯데카드를 주는분들입니다.

 

롯데카드는 물어볼필요도 없이 포인트적립후 바로 긁고나서 서명도 안해도 되기때문에... 영수증이 좌르륵 나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카드를 하시는분들은 제가 돈계산이 안맞는일이 없기때문에 가장 좋고 현금영수증 안물어도 되서 좋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신한 LOVE라고 써져있는 체크카드를 사용하십니다...

(신한카드가 많으시더라구요..)

 

아무튼 그럭저럭 계산을 잡고있으면 클레임이 1~2건 나옵니다.

 

반품해달라는건데.... 반품해줍니다. 반품시 성명과 핸드폰번호를 써야하는데...

 

이걸 가지고 뭐라 그러시는분들도 있고

 

싫은데요하면서 안해주시는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다음에 밤시간대에 술이 많이 빠지는데 다 채워놓습니다.

(술을 안먹는 사람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 술종류가 진자 많아요 외국꺼도 있고 크기도 다르고)

 

그런다음에 11시에 저는 퇴근하고 8시에 오시는 알바누님이 계산을 마감합니다.

 

참고로 지금은 일한지 별로 안되고 첫알바라 마감때 돈 채우라는말은 안하시는데... 좀 다니다보면 채우라고 할거같습니다;

 

뭐 5만원에서 2천원으로 계산정확성이 좋아졌긴 하지만요...

 

아무튼 대충 여기까지 제가 일한 롯데마트 경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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