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월드컵할때니까 근 10년 전이네요..
지방에서 꽤 큰 제과점에 한 일년정도 알바했습니다.
알바 시간이 8시간넘어가면 안됐었나.. 그래서 오전반 오후반 나눠서 했었구요.. 시급은 그때당시 2150원으로 기억합니다.
한달인가 두달에한번씩 50원씩 올라서 -_- 그만둘때엔 24~500원정도 받은듯합니다.
오전 7시~오후3시 / 오후3시~마감(10시) 이렇게 두타임이었던걸로 기억하네요
오전에는 7시 출근해서 골목 쓰레기수거장 정리하고(전날나온쓰레기를 새벽에 차가 수거해가는데 흔적들이 엄청남
생크림에 야채 등등 큰빵집이다보니 음식물쓰레기가 산더미.) 아침 빵나오면 매장에 진열하고, 빵쟁반 하고 손님들이
빵담았던쟁반, 집게 등 세척하고 마른행주로 닦아서 쟁반 쌓아놓고 ... 이런일 계속 반복합니다... 좋은점은 먹고싶은 빵은
거의 무한데로 먹을수 있구요(물론 몰래-_-).. 지금은 어떤지모르겠는데 그때만해도 ..
ㅎㅎ 빵굽는 직원분들하고도 친해서 뭐라안하고 그랬었지요.. 오전반은 3시에 끝나서 시간이 너무 널널해서
친구들이랑 어울려놀다보면 그날 번돈보다 쓴돈이 많았었죠 ㅎㅎ;
오후반은.. 오자마자 오전반이랑 교대하고 같은일 합니다.. 빵나오면 나르고 쟁반닦고 빵정리하고..
(근데 빵집이 커서그런지 쉴틈이 없음;;-_-)마감때 되면 청소하고
마무리합니다. 크게 힘든일은 없었고 가끔 여름에 빙수나 뭔데이들..(화이트, 발렌타인, 빼빼로, 수능엿, 크리스마스(대박))
때 특판뛰는데 밖에서 매대 깔아놓고해서 귀때기 떨어져나갑니다.ㅋㅋ
그래도 일하면서 알게된사람도많고 친구랑하느라 잼나게했던거 같네요.
여자알바가 많아서 썸씽도 많고 ㅎㅎ 거기서 사귀게된 친구도 있었네요 ㅎㅎ;
지금껏 알바해본것중 (인터넷전단붙이기, 노가다, 노래방, 비디오방, 피씨방, 빵집 등...) 가장 기억에 남고
즐겁게 해본일이라 한번 써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