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고민 풀 곳이 없어서... 여기다가 써봅니다.

저는 이제 21살이 되는 놈이구요.

참 한심하지만 미칠듯한 소심함때문에 정말 고민입니다.

여자는 피해버리고 대학교에서는 당연히 아싸생활 하고있구요. 수업끝나면 혼자 피시방간다거나 바로 집에 갑니다.

사람들 눈을 잘못마주치는게 거의 당연한듯이 되버려서 땅만 보고 다니고 헬스같은 운동하면 좀 나아진다길래 몇 주 전부터 다니고 있습니다만 오히려 헬스장에 사람이 많아서 점점 위축되서 미치겠습니다.

날이 갈수록 고쳐야한다 라는 생각보다는 자기비하가 늘어나고 뭐랄까.. 그냥 그려러니 하고 살자라는 생각이 들고 하네요.

딱히 외모 컴플렉스나 이런건 없는데요... 근데 정말 사람눈보는게 힘듭니다. 여자는 더심하구요. 이제 군대도 가야하고 대학가서 재밌게 연애하고 매일 놀러다니고 하는 고등학교 친구들이 부럽기도 하고 괜히 친구들이랑 비교하니까 더 비참하기도 하고 외롭기도하고 해서 꼭 고치고싶네요.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