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학년 2학기 남은 휴학생입니다.
군대가기전 2년은 워낙 처 놀아서..
후회에 후회에 후회를 병장때 하고 복학을 하고 열심히 공부는 했드랬죠
그래도 학점 복구는 무지 힘들더군요 -_ -
군인때 전역해서 미친 듯이 공부해서 올에이쁠 받자 라고 생각했는데
나보다 어리고 신산한 뇌이면서 공부도 잘하는 열심쟁이들이 있으서
학점 따기가 만만치 않네여;
아 그건 둘째고 여튼 저는 작년 여름부터 학교 휴학을 하고 부모님 일을 돕고 있습니다.
판매직이라고 보시면 되요. 요즘 젊은이들이 눈이 좀 높다보니...직원 구하기가 힘들어서
부모님께서 매우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기본급 150 이고 인센티브체제라서 + @로 일을 합니다.
저도 철저히 부모님께 월급을 받고 있죠 ㄷㄷㄷ
지금은 일한지 1년이 다되가서 복학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이번달 까지만 일하구요 ....근데 일을 하다보니...
사실상 일은 힘들고, 지치고, 일요일도 한달에 한두번은 일을 합니다. 월 2회 정도는 쉰다고 보시면되요..ㅋㅋ
(그래도 이동이나 상담이 빵꾸난 경우에는 주중에도 2~3시간은 쉴수 있습니다....게임방을 가던지...당구를 치던지요)
여튼 그렇게 일을 하는데....인센티브를 좀 잘 받다 보니 매달 300이상은 월급이 들어오더라구요.
계약을 많이 한 달에는 500 중반 정도도 벌었습니다.
..
.
.
.
과연 제가 복학하고 올에이쁠 받고 스펙을 남들 처럼 쌓아서 기업에 취직해서
일하는게 맞을지...아니면 부모님을 계속 도와 일을 해야 할지 고민 고민이네요...
부모님은 제가 복학해버리면 일이 감당이 안되서 많이 벅차 하실테고;;
아마 수입도 당연 줄겠죠 ...일할 사람이 없으니.
서울가서 취직해도.. 친구놈 일랜드 연봉 4000 받는데도 자기 유지비( 집, 밥값 등) 나가는 비용도 장난 아니고...
.
.
.
일은 그닥 적성에 안맞지도 맞지도 않아요. 그냥 할만 하구요.
부모님 일을 계속 도와 드려야 할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모험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여러분이면 어떻게 하실려는지... 도움좀 부탁드려요. 어려서(25세) 혼자 결정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