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 10월에 무보증으로 방을 하나 얻었습니다.
계약 기간 얘기도 없고 별다른 말이 없어서 무보증이라서 무기한으로 살아도 되는가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월세도 꼬박꼬박 줬는데 이번 겨울에 수도가 동파했죠.
그때 제게 세를 내준 사람이 집주인이 아니라 자기가 계약하고 살다가 살기 힘들어서 다른 사람에게 세를 놓고
자기는 중간에서 돈을 받아서 넘겨준거였죠.
뭐.. 거기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6월말, 7월초쯤에 전화가 오더니 계약 기간이 8월말이라면서 집을 빼라는 식의 얘기가 오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7월말까지 짐을 모두 뺐고 공과금을 전부 납부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세를 놓은 사람에게 연락해서 짐을 모두 빼서 집 비웠고 예치금 달라고하니 상대방이 말하길,
공과금 납부 확인하면 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알았다고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약 한달이 지나서 예치금 달라고했더니 이 사람이 엉뚱한
소리를 하는군요. 계약 기간이 9월이라면서 그때까지 제가 산다고 계약을 했었다는군요.
전 그런적이 없는데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 사람은 2달치의 월세를 자신의 돈으로 내게 생겼고 손해를 보게 되었다면서 화를 내는군요.
이거.. 누가 잘못인가요? 이런 일이 처음이다보니 누구에게 상담할 사람이 없어서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