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유 가입한지는 꽤됐지만 글올리는건 처음인거 같네요.
얼마전에 하던일 그만두고 놀면서 이런생각 저런생각 참 많이들고...복잡한 마음에 형님 동생분들께 조언듣고자 이렇게 글올립니다.
저는 올해 32살이구요
얼마전까지도 화류계에 몸담고있었죠
군대 전역하고 어영부영하다 돈많이번다는 소리에 혹해서 20대중반에 시작했는데 어느덧 30대 초반이 돼버렸네요
처음 시작할땐 열심히 돈모아서 32살정도에 작은 가게라도 차리자는 목표가 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버스 지하철보단 택시가 편해지기 시작하고
하루일해서 번돈 술마시고 놀러다니고...내일 또 벌면되지라는 생각에 하루하루 흥청망청 보냈죠.
그러다 작년에 다쳐서 일을 쉬면서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이런저런 생각하다
"내가 지금 하는일 그만두면 무슨일을 할수있을까?" 생각해봤는데...
사회생활 경험도 없을뿐더러 고졸에 32살.....정말 정말 좁더군요
할수있는일도없고 하고싶은일도없고
남들 열심히 공부하고 배울때 술먹고 흥청망청 놀던걸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겠죠
나도 남들처럼 평범한일 하면서 살아보잔 생각에 몇달더일하다 얼마전에 그만뒀네요
막상 그만두고 나오니 깜깜하네요
다시 일나오라고 연락은 오는데 밤일은 절대 안할생각이구요
제가 뭘해야 할까요?
할줄아는것도 없는데 지방 내려가서 중소기업 생산직하는게나을까요?
국비로 무료직업교육 시켜주던데 교육받고 자격증이라도 따서 취업하는게 맞을까요?
생산직을 하려니 자격증이라도 따서 취업하는게 나중되면 훨씬 나을거같고...
자격증을 따려니 확실히 취업이 보장되는것도 아니고..나이도있고 경력도없고...자격증딴다고 시간만 잡아먹는건 아닌가싶고...
갑갑한마음에 잠도 안오고해서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늦었지만 다시시작 해보려는데 짱공형님들 동생분들께 따끔한충고와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