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무엇일까

짱짜랑 작성일 13.05.03 22: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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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한번뿐이기에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있는 것이지만, 우리는 숨만 쉬며 살아갈 수는 없다.

인간은 본능에만 의식해 살아가는 동물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렇다고 여타동물과 다르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이건 어디까지나 지극히 인간의 관점이자 인간의 기준일 뿐이다.)


인간은 욕망의 항아리이다. 자신의 욕망을 채우려 평생 애를쓰다 죽는다. 심지어 봉사,헌신,희생.... 이런 이타주의 역시

일종의 자신의 욕망이며 거기에서 나오는 집착일 뿐이다. 느낌만 살짝 다를뿐, 본질은 같다. 욕망이라는 뿌리를 달고 있는

하위 맥락인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그러나 행복은 자유라는 전제조건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자유라 함은 자신이 그어놓은 행복의 기준선에 도달했을때 비로소 그 과정의 집착속에서 정신적으로 해방되어짐을 의미한다. 헌데 우리는 자유롭지 못하다. 


하루하루 생겨나는 사소한 것부터 몇년마다 생겨나는 큰 것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욕망에 사로잡히며 살아간다.

흔히 이것을 욕심과 꿈이라고 달리 표현하지만, 사실 단어만 틀릴뿐 똑같은 의미이다.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의식주가 충족되었다고 거기서 만족하며 끝내는 사람은 현대사회에서 극히 드물다.


물질자본주의 문명속에서 살아가며 우리는 필요이상으로 지나치게 많은것을 원하고 이를 얻기위해 또한 많은 소중한

것들을 잃는다.  


무언가를 얻으면 다른 새롭거나 그렇지 않으면 그보다 더 상향된 목표가 생겨 다시 매진한다.

그렇게 계속 같은 과정을 반복하며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욕망이라는 굴레를 벗어나 자유를 얻어야 된다고 앞서 말했지만 

그러기 힘든 이유중 또 하나가 바로 거짓된 꿈이다.


특히 여기 사람들의 고민을 보면 직장,돈,결혼이라는 카테고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과연 이것들이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낸 꿈인지 아니면 타인을 의식한 거짓된 꿈인지 스스로 자가진단을 해볼

필요가 있다.


남들과 비교하여 자신은 어느정도 되는 회사를 들어가서 어느정도 돈을 벌어야 되고 어느정도에 결혼을 해야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어 고민이 생기는것은 아닐까?


타인과 같은 보편적인 삶을 지향한다면 이름도 우리나라에 가장 많고 흔한 이름으로 개명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소 극단적 예라고 보일수도 있지만 나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자유로울때 비로소 행복해질 수있지만 현실적으로 우리 인간은 끊임없는 욕망때문에 그러기가 쉽지않다. 하지만 적어도

자신만의 욕망이 아닌 거짓된 욕망을 만들어내 스스로 진정한 욕망이라고 착각하여 훗날 후회라는것은 하지 않아야 한다. 

행복하진 못해도 불행하지는 않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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