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폴리텍에 생각이 좀 있는데요
26살 남자입니다 -_-;;
내년에 27살에 입학하면 29살부터 신입으로 구직활동 하게 됩니다
이래저래 정보 찾아보니
대부분은 열악한 중소기업 생산직으로 빠지는 것 같은데
눈에 들어오는게 2년동안 학점관리랑 기타 자격증 취득 열심히 해서
괜찮은 대기업 생산직으로 가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 포스코, 정유회사 등등 )
물론 제가 저렇게 된다고 확실한 보장은 없지만
가게 되면 저 회사들을 목표로 열심히 할 생각은 있습니다
29살부터 이력서 쓰는 것도 문제지만
지인들에게 얘기하면 적극적으로 반대하더군요
'니가 대기업 목표로 가도 학교 수업 못따라가서 망할 수도 있고 학교 분위기에 휩쓸려서 준비 제대로 못할 수도 있는거고
스펙 다 갖춰도 결국 못들어가면 열악한 생산직에서 일해야 될 확률이 높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이네요; 그래서 걱정도 많이 되고요
저는 인문계 문과 나왔고 고3때 정말 열심히 공부했지만... 결과가 너무 안좋아서
성적 맞춰서 지방국립대 갔고요 (지거국 아닙니다;) 경영학과 3학년 1학기 까지 마치고 자퇴한 상태 입니다
대학생 때는 군대 가기 전에 놀았고 전역 이후에는 열심히 하려 했지만 수업을 도저히 못따라가는 상태로
미래가 안보여서 자퇴한지 오래 입니다;; 마지막 학기 전공 성적 올 C+ 입니다 하하;;
그런데 고졸 신분으로 할 수 있는게 너무 제한적이어서 대학은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참 고민이군요;;
그리고 학교에 재입학 제도가 있어서 3학년 2학기 복학(27살 예상)을 하면 역시나 29살부터 취업 시작합니다
그래서 정리하면
1. 29살부터 취직 시작하는데 폴리텍 기계관련학과 졸업(2년제) vs 지잡국립대 경영학과(4년제) 졸업
2. 경영학과 졸업 시 괜찮은 기업 사무직으로 들어갈 스펙 맞추기 매우 힘들 것 같음;
폴리텍은 열심히 준비할 생각은 있으나 / 아직 학교 다니는게 아니여서 확실히 보장 못함
3. 폴리텍 나와서 괜찮은 대기업 들어갈 시 대박 /실패시 2년제 학력이기 때문에 중소기업 생산,현장 직에서만 일 가능
4년제 졸업시 괜찮은 사무직은 힘들지만 2년제에 비하면 기회가 많을 것 같음....
음.....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