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자친구가 일본어 전공인데요.
2가지 회사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지금 간 상태입니다.
한 회사는 기계전공에 일본관련 번역/통역 이었는데 집에서 통학거리가 너무 멀고 특히 역에서 회사까지
거리가 4km정도 되는데 버스가 2시간에 한 대 있다고해서 안갔구, 연봉은 2200~2400에 꽤 괜찮았어요.
두 번째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명동에 있다고 하는데 한류스타 행사장에서 일본인 관광객한테 기념품 파는일인데요.
처음에는 정말 괜찮다고 했는데 월급이 수습3개월 기간에는 세후하면 100만원도 안될거같네요.
(월 150기준으로 70퍼센트를 준다고 했답니다.)
여기까진 수습기간이니 참아보라고 했으나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직업이다보니 토,일 근무는 필수고 주5일인지도
확실하지도 않구요. 게다가 거의 매일 11시간~12시간 근무로 강행하고 있는데 정시간 근무(8시간,점심시간포함) 외
초과근무에 대해서는 어떻게 지급한다는 언급조차 없다네요. 물어보면 지금은 이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정신이없다고;;
각설하고, 제가 여쭈어보고자 하는 취지는 지방대이긴 하지만 그쪽학교에서 나름
장학금도 받고 일본어 공인시험(종류는 잘 모르겠습니다 JPT라고 하는거 같습니다.) 도 850정도에
완전 딱딱한 주제 아니면 진짜 회화 막힘없이 줄줄 나오는 수준입니다.
물론 다른 경영지식이나 이런 지식은 없지만 저런 주말도 없는 강행근무하는 회사에서 100만원이 안되는 돈을 받아가며
경력을 쌓는다는 명분하에 저렇게 내버려둬도 괜찮은건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제가보기엔 일본어를 하는사람이 많다고는 해도 솔직히 회화가 되는사람은 별로 없는거 같은데
여자친구가 능력을 썩히고 있는건지 아니면 경력이 된다 생각하고 몇달 이상은 다녀보는게 맞는건지
궁금합니다.
많은 리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