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병원사무, 항공정비 진로고민

껌짝침퉤 작성일 14.11.12 21: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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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살 눈팅족입니다.

 

저는 지방 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군대 다녀오고 졸업하고 뭐 할까 고민을 하다가

 

공무원이 최고라는 말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남들 쉴 때 다쉬고 놀꺼 다놀고 3년동안 시간을 허비했구요.

 

어찌어찌 30살이 되어서 돌아보니 참 막살았구나 생각이 들고 현재 자존감과 자신감이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가족들이랑 이야기를 해서 처음에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서 중개사 사무소에 들어가서 일을 배워볼려고 했는데

 

아버지께서 그거는 정말 마지막이다 싶을 때 하고 다른 것을 찾아보라고 설득을 하셔서

 

생각한 것은 의무기록사 자격증을 따서 병원행정 일을 하는 것과 항공정비 직업전문학교로 들어가서 항공정비를  하는 것

 

입니다. 

 

병원행정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누나랑 매형이 두분이 의사시거든요. 나중에 개원을 염두하고 있으니까 그쪽으로 공부를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조언을 하셔서 알아봤는데 의무기록사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가한 2,4년제 관련 대학학과를

 

졸업해야 하네요. 일단 학사편입을 최대한 안전권으로 지원하여 합격한다는 전제 하에 2년 공부를 마치고 자격증 시험자격

 

갖추고 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레지던트 2년차이기 때문에 제 개인적으로 개원은 적어도 8년 이후는 되어야 가능할 것

 

이라고 생각됩니다. 공부와 자격증 취득을 마치면 33살인데 개원하시는 것만 바라보는게 아니라 일반 개인병원에 취업하는

 

데 크게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까 고민입니다.

 

항공정비는 큰아버지께서 관련 일을 하고 계시고 아버지와 상담하면서 나름 유망한 분야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항공정비 직업전문학교는 지원해서 합격을 한 상태입니다. 정비는 정말 생소한 분야라서 도움이라도 될까 싶어서

 

현재 간단한 차량정비, 타이어교환을 주로하는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구요. 마찬가지로 33살이 되어야 공부와 자격증

 

취득을 마치게 됩니다.  학교 교수님들은 항공정비 면장따고 토익점수만 잘 받아놓으면 나이는 취업에 크게 문제가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어떨지는 사실 조금 걱정됩니다. 이렇게 2가지 전혀 다른 분야의 진로에서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관련 일을 하시거나 저보다 많은 사회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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