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알람을 분명 맞춰놨는데 잔다고 못들은건지 잠결에 끈건지…
아침부터 산뜻하게 지각으로 시작하고..
좌회전하는데 주차된 트럭때문에 마주오는 차를 못봐서 사고직전까지 갔네요.. 와.. 뭔가 홀린듯..
더군다나 더 큰건.. 그렇게 부랴부랴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먼일인지 오늘따라
주차할공간이 없어서 주차공간이 아닌곳에 급히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차량 이동에 아무문제없고, 건물 이용이나 이동간에 아무지장 없는곳입니다 ㅠㅠ)
회의끝나고 오전 출장가는 차들이 빠지면 새로 주차해야지.. 마음먹었는데...
10분뒤에 경비아저씨한테서 전화가 왓네요
차를 빨리 빼라고 하시길래.. 지금 회의중이고 회의끝나고 바로 빼겟다..
말씀드렸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사이고 제 차라는걸 알고 계시기때문에.. 큰 문제를 없겠지 했는데
회의끝나고 나가니까.. 차에 바람이 다 빠져있네요.. ㅎ ㅏ.. ㅋㅋㅋ
차를 그렇게 대놔서 빼놨다고 하십니다…
그런법이 어딨냐고 제 차인거 모르시는것도 아니고, 분명 전화로 회의끝나고 빼드린다 하지않았냐..
이동하는데도 아무문제없고 그 자리에 주차했다고해서 손해보는사람 하나 없는데..
잠시도 못기다려 줬다는게 말이되냐? 말씀드리니
알아서 하랍니다.. 더 이상 뭐라할말도 없고.. 시간도 지체될것 같아서 사무실에 보고드렸는데..
난리났습니다. 사무실 사람들 대발노발 하시고.. 특히 우리 부장님 ㅠㅠㅠㅠㅠ
그런게 어딨냐고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고.. 사무실에서 바로 1층 경비실로 뛰어오셔서 한바탕 하셨네요
온 건물 사람들 다 쳐다보시고 ㅠㅠ 평소에 목소리가 보통 크신게 아니신데...
우리 사무실 사람들이랑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이 차가 OO차라는거 모르는것도 아니면서
나도 가끔 거기 차를 대는데 내 차는 손도 안대더니 뭐하는거냐고..
서로 언성이 높아져서.. 건물주한테까지 전화를 넣고 경비업체에도 전화를 넣고
경찰을 부르니 마니... 사과안하면 가만 안있을거라는둥..
전 후딱 바람넣을 생각에 보험 불러놨었는데.. 부장님께서 보험취소하고 아직 넣지말라고 하십니다...
사진찍어놓고 나중에 사과받고 해결되면 그때 넣으라고...... 그냥 사무실 왓네요...
ㅠㅠㅠ 가운데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